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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고개부터 숙인 이강인, "실망시켜 죄송하다" , 축협이 시킨 게 아닌 '자발적 사과'

투데이플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0 1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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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아시안컵 도중 발생한 물리적 충돌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강인, 자발적 사과.. " 실망시켜 죄송하다.. 더 좋은 사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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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전 대비 훈련에서 이강인은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심경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팬들이 보여주신 많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모든 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님께 이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팀에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이번 사과는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의 물리적 충돌로 인해 발생한 논란에 대한 것이다. 당시 이강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손흥민이 영국 런던에 머무는 동안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였으며, 이번 태국전 기자회견에서 "강인이가 동료들 앞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강인이가 보여준 용기가 대표팀을 더욱 똘똘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사과는 자발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강인이 먼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모든 선수가 그의 사과를 따뜻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인터뷰 중 두 손을 모으고 두 번이나 90도로 인사를 하며 사과의 진정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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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서의 이강인은 전술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팀 동료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주력 미드필더 황인범이 훈련 도중 잠시 주저앉았으나, KFA 관계자에 따르면 큰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강인은 "더 좋은 사람이자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의 대표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의 이번 사과와 반성은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팀 내 화합을 이끌어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성장 과정은 그가 좋은 축구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이강인이 국가대표팀의 주축 선수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 90도 고개부터 숙인 이강인, "실망시켜 죄송하다" , 축협이 시킨 게 아닌 '자발적 사과'▶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야구팬들 충격▶ 이강인, 논란 이후 웃으며 입국..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짧은 한마디, 예전만큼 환대는 없어▶ 양궁 안산 "매국노 많네" 발언 , '700만 자영업자' 화났다.. 단체 고소, '책임 있는 사과와 보상' 요구▶ 쇼트트랙 황대헌, '또?' 박지원과 충돌.. 올 시즌만 3번째, 이 정도면 '팀킬 장인' 논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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