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콘텐츠 제작소 football battle field는 21세기 토트넘의 베스트11 라인업을 선정해 공개했다. /사진=football battle field
축구 콘텐츠 제작소 'football battle field'는 21세기 토트넘의 베스트11 라인업을 선정해 공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로 공격 트리오가 구성됐다. 미드필더는 루카 모드리치,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파엘 판데르파르트가 이름을 올렸고, 포백은 카일 워커, 레들리 킹, 얀 베르통언, 그리고 이영표도 선정됐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로 배치됐다.
한국축구의 레전드 이영표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이영표는 2005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2008년까지 3년간 활약했다. 당시 팀 동료이자 토트넘 전설 레들리 킹이 이영표에 대해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최고의 선수였다. 그리고 팀원들은 그를 모두 사랑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킹과 이영표가 지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손흥민(왼쪽)과 이영표 /사진=토트넘 X (옛 트위터)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54억 원)를 지불하고 손흥민을 데려왔다. 첫 시즌 40경기 8골 6도움으로 활약이 좋은 건 아니었다.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적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버텨 잔류했다.
점차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385경기에 출전해 153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케인(273골)과 2위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클리프 존스(159골)에 이어 역대 득점 6위에 올라있다.
특히 올 시즌 리그 12경기 8골 1도움을 터트리며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리그 득점도 엘링 홀란(13골), 모하메드 살라(10골)에 이어 자로드 보웬(웨스트햄)과 공동 득점 3위다.
(좌측부터) 매디슨,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사진=Ange Postecoglou 페이스북
시즌 초반부터 손흥민의 발끝이 빛난 건 올 시즌 새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덕분이다. 기존 포지션인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득점포가 폭발했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 리버풀, 풀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연이어 득점을 터트렸다.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2021-2022시즌보다 더 좋은 출발이다. 충분히 득점왕 경쟁도 펼칠만 하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득점력뿐만 아니라 리더십도 선보였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사진=토트넘 X (옛 트위터)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14일 현시점까지 토트넘을 평가하며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 "중앙 공격수로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완장을 찬 만큼 책임감도 강했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리그에서 8골을 넣었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자신이 얼마나 강한 선수인지 보여줬다. 또 매디슨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도 했다. 매디슨의 부재는 손흥민에게 뼈아플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도 지난 13일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구단 안팎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차는 게 틀리지 않았다.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케인의 빈자리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은 우리의 영원한 캡틴이다."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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