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안이 드라마 연인에서 함께 호흡한 남궁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서안은 드라마 연인에서 영랑 역을 맡아 열연했다. MBC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엇갈린 연인들의 사랑,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마지막 회에서 전국 기준 12.9%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트 1 초반에 발랄한 기생의 모습을 보여준 영랑은 파트 2에서는 상반된 분위기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포로로 잡혀가 두려움에 떨던 순간과 이장현의 도움을 잊지 않고 성장한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내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배우 김서안 /사진=김서안 인스타그램
김서안은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 영상 연기학과 출신으로 '세상 잘 사는 지은씨 2''또 한 번 엔딩' '소녀의 세계' 등의 작품들로 성장을 거듭해 온 신예다. 지난해 이순재 연출작인 연극 갈매기에서 주인공 니나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김서안은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연인 첫 촬영 당시를 회상하면서 "제가 긴장을 많이 한다. 남궁민 선배님께서 '드라이하게 한 번 맞춰보고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얘기해 주셔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밥 먹었냐는 평범한 이야기다. 대사가 꼬일 때도 잠깐은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다. 계속 긴장하며 대사 연습을 하니 NG가 쉽게 나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궁민 선배님은 닮고 싶은 배우다. 촬영을 많이 해보진 못해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엄청 다정하셨고 설명도 잘해주셨다.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셨다. 안은진 선배님은 따뜻했다. 장난도 쳐주시고 저랑 마주치는 신은 없는데 선뜻 말도 걸어주셨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선배님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연인 11회에서 오랑캐에게 몸을 버렸다고 영랑이 자책하자 장현이 "개에게 물렸다고 몸을 버린 게냐. 제대로 정신 박힌 놈은 네 몸 버렸다는 생각 안 한다"며 조언하는 장면이 나온다. 김서안은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그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남궁민 선배님께서 카메라가 제 샷을 잡을 때도 똑같이 앞에서 연기해주셨다. 저와 템포를 맞춰주셨고 눈빛을 보내주시는데 너무 진심으로 와닿아 저도 모르게 그랬다"라고 말했다.
MBC 드라마 연인에서 영랑 역을 맡은 배우 김서안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김서안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그는 "영랑이 성격과 반대다. 낯을 가리고 조용하다. INFP다"라고 털어놨다. 촬영이 없을 땐 독서, 뜨개질, 헬스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특히 "제가 연인에 나오는 것도 친구들에게 말 못 했다. 아직 TV에 나오는 것이 부끄러워 말을 안 했는데 방송을 보고 다를 너냐고 하더라"며 웃었다.
배우로서의 롤모델은 박은빈. 김서안은 "청춘시대를 보고 '나도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맡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연인은 본방 사수하고 넷플릭스로 무인도의 디바를 챙겨 보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분들이 연인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보내주신 응원도 감사하다. 영랑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분들도 감사하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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