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제작진 일주일 만에 사과 "기본적인 부분 놓쳐...제작진 불찰"

아던트뉴스

2023.11.10 15:23:02

조회 494 추천 0 댓글 0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사진=tvN 홈페이지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이 계속 불거지는 위생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10일 tvN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논란의 발단이 된 출연진들의 위생 관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지만 논란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은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해 일주일 만에 사과를 전했다.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이 위생 논란에 사과글을 올렸다.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처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은 "저희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접하였습니다"라며 "'어쩌다 사장3'은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 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임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미국에서 촬영하게 된 시즌3 방송에 대해서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처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은 편집 방향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어쩌다 사장3'는 출연자들의 경각심 없는 위생 문제로 논란의 화살이 당겨졌다. 출연자들은 가장 철저한 위생을 지켜야 할 음식 조리 과정에서 마스크나 위생모 등 어떠한 것도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끝없이 이어갔으며, 위생 장갑을 낀 채로 음식을 먹는 행위를 반복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논란 이후 엇갈린 시청자들의 반응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처

논란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 해외 촬영을 마친 뒤 논란이 시작됐던 터라 9일 방송분에는 마스크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그대로 방송되고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밥 싸는 건 끝까지 나올 것 같은데 침 튀기면서 조리하는 걸 끝까지 봐야 한다니 더럽다.", "위생도 그렇고 김밥 때문에 뭘 하질 못하던데 이게 재밌나", "편집하면서 말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 못 한 게 신기하다.", "앞으로 어떻게 보나." 등의 반응이 있었다.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처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것 외에도 "해외 선택은 잘못한 것 같다. 음식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보인다.", "차태현은 영어도 서툴고 계속 잔돈 실수하는데 굳이 외국에서 촬영을?", "제작진 과학 욕심 같다"는 반응도 있었던 반면 "시청률 잘 나올 만하다.", "다음 주 본격적인 영업 기대된다.", "미국 마트인데 찐 시골 느낌 재밌다.", "최근 리얼리티 중의 제일 마음에 든다. 2불이 뭐냐 더 받아라", "유호진 피디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있어서 재밌더라", "뜻밖의 임주환, 한효주 케미에 설렌다" 등의 극과 극 호평이 이어지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논란의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는 차태현, 조인성이 미국 한인 마트에서 영업 도전기를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5분 tvN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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