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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열 딸' 문에스더 "배달 음식 하루 10번, 토할 때까지 먹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7 19:06:44
조회 818 추천 1 댓글 0
														


BTS 정국도 알아본 대형 유튜버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153만 명 구독자를 가진 대형 유튜버 츄더가 출연해 고민을 솔직하게 밝힌다.

7일 오후 8시 1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1세대 스타강사로 유명한 문단열과 그의 딸이자 150만 유튜버 '츄더'로 활동하는 딸 문에스더의 고민이 나온다.

영어교육계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던 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은 딸을 단 2달 만에 꼴등에서 '영어 전교 1등'까지 오르게 한 교육 비법을 공개해 MC 이윤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문단열의 딸이자 BTS 정국의 'SEVEN'을 커버하면서 정국에게 직접 호평을 받고, 다양한 아티스트를 커버하며 수많은 구독자의 귀를 즐겁게 한 문에스더는 MC 박나래가 모창 비법 전수 요청하자 블랙핑크와 싱크로율 100%인 모창 비법을 전수해 현장을 뒤집었다.
불안과 강박이 심하다는 문에스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문에스더 /사진=채널A


본격 고민 상담이 시작되자 딸 문에스더는 "생활의 불편을 느끼고 있는데, 그 원인이 ADHD인 것 같다"고 충격 고백을 밝혔다.

정리 정돈이 제대로 안 되는 건 물론이고 자꾸만 잡생각이 떠올라 "뇌를 뜯어내거나 마비시키는 주사를 놓고 싶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죽어라 노력하고 있음에도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문에스더는 모든 순간마다 잡생각이 끊이지 않아서 항상 불안과 강박이 뒤이어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말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문에스더가 ADHD 증상이 상당히 보인다면서 ADHD는 뇌 발달 과정에 늦어진 부분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린 시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년전 ADHD 진단과 약 복용 권유받아


조용한 ADHD라 불리는 과잉 행동을 동반하지 않는 ADHD도 드물게 존재한다. /사진=채널A


그에, 문에스더는 어릴 때 엄청 조용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모두가 웃고 있는데 혼자만 웃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아빠 문단열에게 전화한 적도 있다고 밝히자, 오은영 박사는 흔히 '조용한 ADHD'라 불리는 '과잉 행동'을 동반하지 않는 ADHD도 드물게 존재한다고 말했다.

문에스더의 경우에는 다른 잡생각에 허우적거려 상대방에게 좀처럼 집중을 못 한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본인에게 관심 없는 얘기는 제대로 듣지 못해 대인 관계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에스더는 2년 전 극심한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직접 찾아간 병원에서 ADHD 진단과 약 복용을 권유받았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약을 먹는 건 자신의 노력 부족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극복해 보자는 생각으로 먹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약물 치료를 권한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는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것을 권했다. /사진=채널A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약을 먹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알아채고 원인에 관해 물었다. 문에스더는 ADHD가 자신의 정체성인 것 같다고 고백하며 약을 먹으면 자신의 창의성을 잃어버릴 것 같았다고 밝혔다.

문에스더의 솔직한 발언에 오은영 박사는 창의성과 잡생각은 다르다면서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것을 권했으며 치료를 받지 않을 시 중독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의 마음을 전했다. 그에 문에스더는 최근 음식에 중독됐다면서 하루에 배달 음식을 10번 시켜서 토할 때까지 먹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를 듣던 문단열은 딸의 ADHD 증상이 모두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 같다고 밝히며 부모로서 죄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학창 시절 모습이 딸 문에스더와 흡사하다며 처음엔 본인도 성격적인 문제인 줄 알았고 스스로를 통제하기 위해 30년을 자신과의 사투를 벌였다고 토로했다.

수십 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그제야 통제법을 터득했지만, 그 고통의 시간이 ADHD 때문이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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