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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로봇에 40대 남성 압착 사고로 사망… 사람을 박스로 인식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8 14:43:18
조회 435 추천 0 댓글 2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건과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로봇이 사람을 박스로 인식해 압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작업자 40대 남성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7시 45분경 경남 고성 농산물 유통센터 내에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의 센서 작동 여부를 확인하던 로봇 업체 직원 40대 A씨가 로봇 집게에 압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작업자 A씨는 얼굴과 가슴이 눌려 심하게 다쳤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무인 기계 센서를 점검하다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농산물 유통센터는 파프리카 등을 선별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사고를 발생시킨 로봇은 이 유통센터에 투입된 무인 기계 로봇으로 파프리카 박스를 파렛트에 옮기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로봇 업체 직원 A씨는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을 하고있었으며 로봇의 센서에서 오류가 발생하자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후속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 수사에 나선 경찰


경상남도경찰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이에 경남경찰청은 선별된 파프리카 박스를 파렛트에 옮기는 작업을 하는 무인 로봇이 작업자를 박스로 인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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