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안필드 와치'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핵심 선수다. 토트넘 클럽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지만, 그가 2022년 여름 리버풀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과거 KBS와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손흥민을 품지 못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고 꼽은 만큼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팬이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여름 클롭 감독은 다시 한번 손흥민 영입에 실패했다. 손흥민 영입에 근접했던 리버풀
손흥민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매체에 따르면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2022년 여름 리버풀 선수가 될 수 있었다."라며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했다. 당시 손흥민도 이적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2022년 콘테 감독 체제에 극적으로 4위에 올랐다. 만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면 손흥민은 떠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손흥민이 리버풀로 클럽을 옮겼다면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아 더 크게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이자 팀 레전드로 불리는 데 이견이 없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포체티노 감독 아래 성장했다. 당시 손흥민은 입단 첫 시즌 부진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신뢰했고, 두 번째 시즌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부활한 손흥민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이후 손흥민은 무섭게 성장했고 무려 8시즌 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통산 383경기 153골 8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4위, 최다 득점 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손흥민은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에 그친 손흥민은 리그 10경기 8골을 몰아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부여받고 최고의 공격수로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9번 공격수로 바꾼 이후 9월 한 달 동안 리그 4경기 무려 6골을 터트렸다. 9월에 손흥민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기에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을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의 활약은 10월에도 이어졌다. 리그 9라운드 풀럼전에서 1골 1도움, 리그 1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원정경기에서도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퍼포먼스로 토트넘은 개막 이후 리그 무패(8승2무)를 달리며 한 경기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27)에 밀려 2위에 위치했지만, 오는 7일 첼시전 승패에 따라 리그 선두로 복귀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은 과거 포체티노에 토트넘을 다시 한번 영광의 시대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 전성기를 안겼던 감독이다. 2013년부터 6년간 토트넘을 지도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빅6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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