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만 불러, 꼴 보기 싫다"... 탁재훈 기강 잡는 '센언니' 이효리

아던트뉴스

2023.11.10 11:40:13

조회 571 추천 2 댓글 2

가수 이효리가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노빠꾸탁재훈

지난 9일 '노빠꾸 탁재훈' 채널에는 이효리, 탁재훈 기강 잡으러 온 센 누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규진은 "상업광고를 안 찍는다고 하셨는데 요즘 광고 엄청 찍더라"며 이효리 조사 내용을 밝히자 이효리는 "내가 상업광고를 찍든지 말든지 댁들이 무슨 상관이야"며 센 언니 포스를 내뿜으며 등장했다.

이효리는 "저 정도면 공소시효 끝난 거 아니냐. 25년이나 지났는데도 조사를 받아야 되나"라고 말하자 탁재훈은 "시대가 바뀌어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유튜브 노빠꾸탁재훈

탁재훈과 이효리는 "일 외에는 인연이 없다. 제주도에 10년 넘게 살면서 한 번도 못 봤다"라고 회상했다. 이효리는 "사적으로 굳이 만나고 싶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응수하며 재미를 안겼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말 잘 못하는 착한 애들만 부르더라. 꼴 보기 싫더라. 그래서 기강 잡으려고 나왔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이효리는 "신곡 홍보하려고 나온 건 아니다. 오랜만에 오빠 보려고 나왔다"라고 말해 탁재훈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노빠꾸탁재훈

이효리는 '후디엔 반바지'로 컴백해 "이제 떨릴 시기는 지나갔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컴백한 아이브, 르세라핌, 블랙핑크의 제니 등을 언급하자 "요즘 인기 있는 친구들인가. 제니는 남자 셋 여자 셋의 이제니 말씀하시는 거 맞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역대 조회수에 관해 물었다. 탁재훈은 예원, 이혜영 등을 언급하면서 "예원이가 말을 못 하나. 그 친구도 제주도에서 일 만들고 서울에서 띄워줬더니 그런 말을 하나"라며 예원 욕설 사건을 언급했다. "그 일 이후에 예원이가 제주도를 못 간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내가 품어주겠다. 한 번 놀러 오라고 해라"라며 후배 사랑 면모를 보였다.

사진=유튜브 노빠꾸탁재훈

이효리는 "조회수가 뭐가 중요하냐. 제가 여기에 강림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스트레스받을 때 인스타그램에 걸그룹 보면서 힐링하곤 한다. 요즘은 제니랑 뉴진스 같은 여자친구들이 너무 예쁘다. 후배들한테 DM도 많이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나 너희 음악 좋아해, 나랑 작업 한 번 할래?라고 물어본다. 진심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함께 작업하고 싶은 친구들에게도 보낸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노빠꾸탁재훈

특히 최근 다시 상업광고를 찍은 그는 "그땐 그게 멋있는 건 줄 알았다. 생각이 바뀐다. 결혼이 하고 싶었는데 또 이혼하고 싶었던 거 아니냐"며 탁재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신랑이 착하다. 이혼당할 거라고 생각 안 해봤나. 부부싸움은 하느냐. 남편이 워낙 착한 분이라"며 남편 이상순을 언급하자 이효리는 "부부싸움을 안 한지 5년이 넘은 것 같다. 제가 싸우면 말을 안 한다. 그래서 남편이 카톡으로 말한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이 "신동엽, 유재석, 탁재훈을 1, 2, 3위로 정해달라"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유재석이랑 신동엽 사시에 탁재훈이 낄 자린가? 탁재훈은 그들과 결이 다르다. 유재석과 신동엽은 국민 MC의 느낌이면 탁재훈은 국민 삼촌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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