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소개 -2021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2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2년 종합전망
◇ 닌텐도 소개
닌텐도(任天堂, Nintendo Co., Ltd)는 1889년에 설립된 게임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오래된 게임사다. 닌텐도는 1977년 컬러 TV 게임을 시작으로 패밀리 컴퓨터, 슈퍼패미컴, 닌텐도64, 닌텐도 게임큐브, 닌텐도위, 닌텐도 스위치까지 콘솔게임기와 휴대용 게임기를 만들어 왔다.
닌텐도 사옥, 사진=닌텐도 재팬 홈페이지
닌텐도의 개발팀은 10+1개의 EPD(엔터테인먼트 플래닝&디벨로프먼트) 조직으로 나눠져 있다. 자회사로는 1-UP스튜디오, 넥스트 레벨 게임즈, 닌텐도 소프트웨어 테크놀러지(NST), 레트로스튜디오, 마리오클럽, 모노리스소프트, iQue, ND큐브 등이 있다.
협력사(세컨드 파티)로는 포켓몬컴퍼니, 게임프크, 굿필, 밴풀, 사이게임즈, 소라, 인디즈제로, 인텔리전트 시스템즈, 주피터, 크리처스, 카멜로, 플래티넘게임즈, DeNA 등이 있다.
해외에는 미국, 유럽, 호주 닌텐도가 있고, 각각의 지역 사무소를 관할한다. 한국과 홍콩은 일본 본사 직할이다. 한국닌텐도 출범 이전에는 현대전자와 대원게임이 닌텐도의 유통을 맡았다.
닌텐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미야모토 시게루다. 닌텐도의 게임 디자이너자 현 대표이사 펠로우다. 제작에 참여한 타이틀로는 마리오와 젤다, 동키콩 시리즈 등이 있다. 게임산업 최초의 스타 개발자이며, 정주영 등과 함께 2006년 미국 타임지에서 아시아의 가장 위대한 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게임 조작성과 인터페이스를 매우 중시해서 게임이 매우 직관적이다. 이는 슈퍼마리오나 젤다의전설 등의 시리즈에 잘 나타난다. 또 조작성을 위해 닌텐도 64에 아날로그 스틱을 도입하거나 닌텐도3DS의 터치스크린, 닌텐도위의 모션 컨트롤 등을 도입했다.
완벽주의자인 그는 출시 직전 게임을 뒤엎고 다시 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팬들은 그렇게 발매가 연기되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히려 환호할 정도다.
영화도 제작중인 미야모토 시게루, 사진=닌텐도 IR
◇ 2021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1년 12월 현재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554억 7000만 달러(66조 6376억 원)다. 이것은 세계에서 322번째에 해당하며, 게임사 중에서는 6위에 해당한다. 시총 23조인 국내 1위 시총의 게임사 크래프톤에 비해 약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닌텐도의 주가는 코로나가 시작된 3월 3만 1880엔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탔다. 올해 2월 6만 9830엔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6월 6엔 9100으로 한 차례 상승세를 탔지만 하락세가 이어져 12월 14일 현재 5만 3530엔으로 크게 하락했다.
닌텐도는 지난 달 15일 올해 4월부터 9월까지의 상반기 설명회 자료를 발표했다.
연결 매출은 6242억 엔(6조 50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영업이익은 219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출어든 실적
연결 예상실적은 매출 16000억 엔(16조 6,529억 원), 영업이익은 5200엔, 순이익은 3500엔이다. 연간 배당금은 1490엔이며, 닌텐도스위치 하드웨어는 2400만대로 초기 예상보다 -5.9% 줄었고, 소프트웨어는 2만대로 초기 예상보다 5.3% 늘었다.
2022년 3월기 예상 실적, 위에서 순서대로 매출/영업이익, 경영이익, 당기순이익, 배당금, 연간배당, 닌텐도스위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자료=닌텐도 IR
참고로 닌텐도의 3월 31일까지의 연간 매출은 4천억이었다. 전기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한국 닌텐도 실적, 자료=금감원
한편 닌텐도 본사의 경우, 전년 초기(21년 3월기)는 '모여라 동물의숲'이 하드웨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고, 당해연도 상반기는 전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전전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당해연도 하바기의 판매대수 전망은 수정 후에도 전기와 같은 수준이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 실적, 자료=닌텐도 IR
닌텐도 스위치는 시리즈 합계 21년 10월 현재 9000만대를 넘었다. 닌텐도 스위치는 2020년 봄 이후 판매 베이스가 가속하고 있고, 당기 중에 누적 판매가 1억대를 넘을 전망이다.
닌텐도스위치 연간 이용자수는 상반기 79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닌텐도스위치에 등록된 닌텐도 어카운드 중에서 1년에 한번 이상 닌텐도 스위치소프트웨어를 실행한 고객의 어카운트수를 의미한다. 2017년 3월 200만 명에서 점차적으로 수치가 늘어 작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8700만을 기록했고, 올해 8월까지 상반기동안 7900만을 기록, 이 추세대로라면 1억 600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닌텐도 스위치 연간 플레이 이용자 수, 자료=닌텐도 IR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판매된 제품을 보면 '슈퍼마리오3D월드'와 '동물의숲'이 240만 장으로 가장 많다. 이어 '링피트'가 180만 장으로 3위, '젤다의 전설'과 '대활란 스매시브라더스'가 170만 장으로 4위, 이어 '슈퍼마리오파티'와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160만장으로 6위를 차지했다.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별 판매량, 자료=닌텐도 IR
한편 장시간 플레이를 원하는 닌텐도스위치 이용자를 위해 기존에 출시된 타이틀의 추가 콘텐츠도 출시됐다. 모여라 동물의숲은 11월 4일 대형 무료업데이트를 단행했고, 11월 5일 시리즈 첫 유료 추가 콘텐츠를 출시했다.
일반 개발사의 타이틀도 있다. 이들 개발사의 작품 중에서 장르별로 히트 타이틀이 나오고 있는데 캡콥의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3월 출시 이후 전세계 750만장이 팔렸다. 또 코나미의 '모모타로 전철'은 작년 11월 출시 이후 일본에서 300만장의 판매를 달성했다. 또, 11월 출시된 아틀라스의 진여신전생V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 2022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11월 실적 발표에서는 이후 출시될 신규 타이틀도 공개됐다. 이때 소개된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트 샤이닝펄'과 '말랑말랑 두뇌학원'은 이미 출시됐다.
새해에는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와 별의카비 디스커버리', 또 2022년 내에 '스프라트윈3'와 '젤다의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속편, '베요네타3' 등의 타이틀이 출시된다.
향후 나올 라인업 중에서는 1월 28일 출시되는 오픈월드형 액션RPG '포켓몬레전드 아르세우스', 3월 4일 출시되는 스퀘어에닉스 전략RPG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봄에 출시되는 액션 플랫포머 '별의커비 디스커버리', 여름에 출시되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젤다의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베요네타 3▲몬헌라이즈 선브레이크 이어 22년 출시가 확정된 타이틀 중 기대작으로는 유비소프트의 턴제 액션 게임 '마리오+래비드 반짝이는 희망', 플래티넘게임즈의 액션게임 '베요네타3', 닌텐도의 액션 어드벤처 '젤다의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속편, 스퀘어에닉스의 초코보 레이싱 게임 '초코보GP', 잉크를 바닥에 많이 칠할수록 승리하는 닌텐도의 액션슈팅 배틀게임 스플래툰3, 마지막은 창세기전2의 레메이크판이자, 스튜디오레그의 턴제 전략게임 '창세기전: 회색의잔영' 등이 꼽힌다.
2022년 출시 예정작
닌텐도는 이 외에 닌텐도 IP의 확장을 주요 이슈로 거론하고 있다.
지금까지 없던 분야에 있어 IP의 적극 활용을 진행 중이라는 것. 모바일과 영상, 테마파크, 머천다이즈등 폭넓은 분야에 있어 닌텐도 IP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테마파크 분야에 있어서는 올해 3월 슈퍼 닌텐도월드가 오픈했고, 동키콩에리어가 2024년에 오픈 준비중이며, 헐리우드와 싱가폴의 공원 내에 신규 지역 건설을 계획중이다.
또 일루미네이션 대표와 미야모토 시게루가 공동으로 프로듀싱하는 슈퍼마리오의 CG애니메이션 영상도 제작중이다. 공개는 2022년 홀리데이 시즌을 예정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12월 21일 공개 예정이다.
닌텐도 IP 인구 확대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닌텐도 어카운트수는 전세계적으로 2억 5000만개를 넘었다. 그중 닌텐도 스위치온라인의 회원수는 2021년 9월 기준 3200만명 이상이다. 성별과 특정 연령에 치우치지 않는 폭넓은 고객을 보유중이고, 현재 164개국과 지역에서 진행중이다.
올해 3월 슈퍼 닌텐도월드 오픈
최근 게임기업들에게 가장 핫한 내용인 ESG와 관련된 내용도 공개됐다.
닌텐도는 사업 활동을 통해 닌텐도다운 대처로 전세계에 사는 사람들과 사회, 환경에 공헌해 나갈 생각이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는 제품의 개발·설계 단계에서 에너지 절약을 고려하며 사업 활동에 있어서도 환경을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코로나 시국 대처의 일환으로서 '점프 로프 챌린지' 등의 게임을 통해 닌텐도다운 공헌에 노력하는 것 외에, 안전・안심할 수 있는 게임기로서 아이의 건전한 플레이 환경을 확보하는 '닌텐도 지킴이 스위치'나 닌텐도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웃는 얼굴로 만들기 위해 공급 체인에서의 인권·노동 리스크 대응도 실시하고 있다. 종업원을 위해서는 파트너십 제도의 도입이나 여성 활약 추진을 통해, 다양성이 있는 직장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여성 이사와 외국인 이사의 선임에 의한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와 지명 등 자문위원회의 설치에 의해 투명성이 높은 경영을 추진함과 동시에 결산 설명회와 경영 방침 설명회 실시, 영어 번역을 포함한 각종 자료의 공개 등을 통해 공평하고 적시에 적절한 정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닌텐도의 ESG
◇ 2022년 종합 전망
닌텐도의 주가는 코로나 이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이후 다시금 오미크론 위기가 발생하면서 조금씩 우상향 그래프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다.
닌텐도는 당해연도 상반기 -20%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당해연도 목표를 1조 6000억엔까지 올렸는데 달성은 쉬워보이지 않는다. 게임기 발매와 같은 큰 모멘텀이 없기 때문.
22년이라면 가능성이 있다. 원신으로 인해 다시 조명받고 있는 젤다의전설 야숨 등 기대작들이 대거 몰려 있기 때문. 22년을 본다면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내년 3월까지의 22년 3월기 실적을 본다면 구름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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