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게임성과 퀄리티로 국내 FPS 팬들의 기대를 받고있는 넥슨의 '프로젝트D'와 원더피플의 '슈퍼피플'이 각각 알파 테스트와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프로젝트D'와 '슈퍼피플'을 접한 많은 스트리머 및 인플루언서, 게이머들은 현 시점에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다만 여러 국산 게임의 좋지 못한 행보를 보아왔던 팬들은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 또한 고수하고 있다. 또한 '슈퍼피플'의 경우 아직 테스트 기간인 점을 감안해도 유저들의 뭇매를 맞는 포인트가 존재한다.
넥슨의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
현재 오픈된 게임모드는 7판 4선승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공격(또는 방어) 3판, 방어(또는 공격) 3판, 그리고 공격 1판으로 구성되어있다.
프로젝트D 트레일러
테스트는 15일까지다. 넥슨은 '프로젝트 D'의 게임 플레이를 돕는 컴패니언 앱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지원한다. 알파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컴패니언 앱을 다운로드하면 테스터 초대 코드 4개를 얻을 수 있다. 인플루언서 리그 '프디컵' 시청자에게 드롭스 이벤트로 테스터 코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알파 테스트에 맞춰 세 종류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2일부터 15일까지 5명씩 팀을 이뤄 게임에 참여한 누적 횟수(20·40회)에 따라 '알파 VX 슈트' A세트·B세트를 실시간으로 지급하고, 8개 캐릭터로 10레벨을 각각 달성할 때마다 해당 캐릭터 전용 스킨을 제공한다. 슈트 아이템과 캐릭터 전용 스킨을 얻은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게이밍 노트북 등을 선물한다. 또 알파 테스트 설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를 제공한다.
테스트 실시 이전과 다르게 현재의 평가는 호평일색이다. 하면 할수록 빠져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로젝트D 인게임 화면
자기장은 게임이 루즈하지 않게 흘러가게 하며, 아머와 총기 파츠 시스템은 콜 오브 듀티: 워존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이전 타 게임에서 이미 나왔던 요소들을 적절하게 섞어 놓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게임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시너지를 일으켜 재미를 느낀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젝트D 인게임 화면
또한, 지금 이 게임의 일부 캐릭터 간 밸런스나 다른 문제들은 알파 테스트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참작이 되는 것도 있는 터라 심각한 혹평은 적은 편이다. 비슷한 시기에 TPS 배틀로얄 장르로 테스트를 진행 한 슈퍼피플과는 다른 반응이 돋보인다.
'슈퍼피플'은 네오플의 창립자이자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민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PC 기반의 배틀로얄 슈팅 게임이다.
PC 기반의 배틀로얄 슈팅 게임
각자 전용무기 패시브, 스킬, 궁극기를 보유한 12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이렇게 다양한 특성과 특화 스킬을 가진 12종의 슈퍼솔저 중 한 명이 되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하는 '슈퍼피플'은 슈퍼솔저를 성장시켜 얻을 수 있는 궁극기를 이용한 화려한 스킬 플레이가 특징이다.
슈퍼피플 인게임 화면
또한, 파밍한 재료 아이템을 조합해 총기와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위 등급의 무기와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기존 배틀로얄 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플레이와 재미를 제공한다.
슈퍼피플 트레일러
원더피플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서버의 안정성은 물론 글로벌로 진행하는 이번 베타 테스트의 모든 게임 콘텐츠와 기술적인 요소들을 검수했고, 12월 5일부터 Pre-CBT를 거쳐 글로벌 CBT에 돌입했다.
이번 CBT는 지난 8월 진행된 알파 테스트 참여자와 CBT 참여 신청자 중 선정된 인원 그리고 앰버서더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원더피플은 CBT 시작 이후에도 참가자를 매주 추가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팬들은 새로운 배틀로얄 게임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스킬, 크래프팅 시스템으로 게임에 더 많은 변수를 주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배그보다 게임이 스피디하다는 호평을 받는다. 특히 한국산 게임 답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큰 특징이 있는데 "마치 캐릭터들만 남은 서든어택 2가 생각난다"고 말하는 유저들도 존재한다.
슈퍼피플 인게임 화면
최적화 수준은 평가가 갈리는 편이나 대체적으로 테스터 빌드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안정적이며 그래픽 수준도 나쁘지 않다. 출시 전부터 강경하게 핵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이 적발되면 바로 영구 계정 정지 및 기기밴&전화번호 밴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것. 이런 시스템에 대한 기대를 하는 사람이 많았고, 실제로 이 조치를 이행했다.
다만 무기 밸런스나 과하게 복잡한 게임 시스템, 타 배틀로얄 장르의 표절 논란, 게임 스토리, 과도한 BM등에서 혹평을 하는 유저도 다수 존재한다.
특히 BM의 경우는 클래스를 랜덤으로 다시 뽑거나, 직접 선택으로 선택 할 때 코인이 들어가는 형태다. 그리고 총기마다 등급이 있는데 도안을 모으고 코인을 사용하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 업그레이드에는 일정 확률로 부가 효과를 해당 총기 등급에 부여해서 만약 원하는 효과가 안 나오면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 방식이다. 등급이 높을 수록 대미지 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논란 및 호평의 포인트는 대부분 BM에서 나오고있다.
게임의 장르 자체는 TPS 배틀로얄이지만, 두 게임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슈퍼피플이 기존 전통 배틀로얄에 여러가지 신기술은 얹은 느낌이라면, 프로젝트D는 팀대팀의 단판 혈투를 통해 전통 FPS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전용 캐릭터 및 클래스가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 포인트가 그래픽과 함께 게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게임다운 게임 개발'이 트렌드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두 헤비급 FPS 대작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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