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NFT와 메타버스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업계에서는 다음 화두로 AI를 꼽고 있다. 게임 분야는 AI 기술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여기에 NFT와 메타버스의 접목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임 퍼블리싱 기업 팡스카이는 13일 인공지능(AI) 기업 자이냅스와 양사 솔루션의 활용과 제품 공동 개발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음성ㆍ영상 AI 시스템과 게임 퍼블리싱 및 NFTㆍ메타버스 사업 부문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 체제 구축과 개발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자이냅스 영상합성 기술로 탄생된 합성영상
팡스카이는 지난달 29일 블록체인 게임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미디움과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 계약을 체결, 내년 4월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공격적인 블록체인 게임시장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팡스카이가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확실하지만 여기에 어떤 식으로 AI를 접목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제휴사인 자이냅스가 인공지능 기반의 대고객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어 이를 팡스카이의 게임 고객 서비스에 활용하고, 이후 게임 내용 속에도 어떻게 인공지능을 적용할지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기업 팡스카이와 인공지능(AI) 기업 자이냅스의 만남
넵튠은 지난 30일 행동경제학 기반 AI 솔루션 기업 센티언스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2015년 설립된 센티언스는 이용자의 게임 내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심리학적, 사회적, 인지적, 감정적 요소를 연구해 유저 행동의 원인을 모델링하고 데이터로 학습하는 '행동경제학 AI'를 기반으로 '텐투플레이(TENTUPLAY)'라는 유저 분석 AI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텐투플레이는 2020년 9월에 정식 론칭돼, 그간 16개의 고객사, 22개의 게임, 총 누적 게임 접속자수 27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 잔존율과 인앱 구매를 모두 증가시켰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포켓게이머 모바일 게임 어워드에서 베스트 툴 분야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텐투플레이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저의 성향과 상황에 적합한 게임 전략, 콘텐츠, 아이템 등을 추천한다. 이러한 맞춤형 추천은 커머스와 미디어 분야에서는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선도적으로 수행해온 서비스이며, 게임 분야에서도 최근 매우 각광받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용자의 성향을 고려한 맞춤 메시지. 사진=텐투플레이(Tentuplay) 공식 홈
넷마블은 지난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및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된 EMNLP 2021(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 2021)의 AI 번역 후보정 기술 챌린지에서 한국 게임업계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EMNLP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처리 분야 컨퍼런스로, AI 번역, 챗봇, 기계 독해 등 언어 데이터 기반 자연어처리 접근법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다룬다. 이번 EMNLP에서는 컨퍼런스 외에도 AI 번역 및 전문가 번역 데이터 동시 학습을 통해 AI가 번역 성능을 개선해나가는 후보정 기술 챌린지가 개최됐다.
넷마블이 이번 챌린지에서 선보인 AI 번역 후보정 기술의 핵심은 '커리큘럼 학습'과 '멀티태스크 학습'이다. '커리큘럼 학습'은 번역 초안과 후보정 모델 간 상관관계를 AI가 학습하여 번역 퀄리티를 개선하는 모델을, '멀티태스크 학습'은 후보정 필요 단어를 분류하는 태스크 등 연관성 있는 항목들을 AI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엮어 학습하는 모델을 각각 일컫는다.
넷마블 AI센터/오인수 실장, 안수남 팀장, 장시온, 오신혁, 서호(왼쪽부터)
엔씨는 지난 7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번역 엔진을 개발한 바 있다. 엔씨(NC)는 AI 번역 엔진을 자사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에 적용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AI 번역 엔진을 개발하고, 게임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국내 게임사 중 엔씨(NC)가 처음이다. 이용자는 '퍼플talk'에서 한국어와 영어 쌍방향 실시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퍼플에 입점된 모든 게임에서 활용 가능하다.
엔씨(NC)의 AI 번역 엔진은 일상적인 대화 외에도 게임 용어 및 구어 번역 부분에 특화된 번역을 지원한다. 각 게임별 전문 용어, 채팅 은어, 줄임말까지 인지해 해당 국가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할 수 있다.
엔씨(NC)는 AI 번역 엔진을 고도화해 대상 언어를 확대하고 자사 게임의 해외진출 시, 다양한 언어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 번역 엔진 개발을 총괄한 Language AI Lab 이연수 실장은 "엔씨(NC)의 AI 번역 엔진은 게임이라는 전문 영역에서 이용자의 발화를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기술을 갖췄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게임을 시작으로 금융, 미디어 등 다른 전문 영역의 번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니지W에도 적용된 자동번역 기술
스마일게이트는 AI교육에 투자를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지난 달 29일 스마일게이트멤버십 AI부문 1기 수료식을 가졌다. GM AI 부문은 창작자들이 AI 산업에서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개발 역량을 가진 창작자들이 AI 콘텐츠를 창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SGM AI 부문에 참여한 AI 창작자들은 지난 4개월 동안 퓨처랩과 스마일게이트 AI 센터가 지원하는 프로젝트 활동비 500만 원과 학습비 지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고성능 PC 및 전용 공간, 1 대 1 전문 멘토링 등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검증하고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수료식에는 SGM AI 부문에 참여한 AI 창작자들이 참여해 프로그램 기간 중 진행한 프로토타입 시연이 진행됐다. 이번 SGM AI 부문 1기에는 AI를 연구하는 대학원생부터 기술 기반 스타트업 설립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 등 7팀, 약 30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로는 특정인의 옷 이미지를 입력 받아 선호하는 옷 스타일로 변환해주는 AI 기술, 텍스트를 분석해 상황에 맞게 우리말 속담을 추천해주는 AI 기술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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