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계약건수 10만 대를 돌파한 신형 그랜저에서 다양한 결함과 품질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서 ‘결함’과 ‘품질 문제’는 명확하게 구분해야 하는데,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차주 스스로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는 결함, 단차나 내장재 불량 같은 부분은 품질 문제로 분류해야 한다.
신형 그랜저 동호회 분위기를 살펴보면, 신차에서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여 차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회원은 여태까지 출고된 신차에서 발생한 다양한 결함을 리스트로 정리해놓았는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자.
글 박준영 편집장
문제 정리한 엑셀 파일 등장
무려 40가지가 넘는 수준
그랜저 GN7 동호회에 들어가서 살펴보면, 수많은 문제들이 나타나는 빈도에 따라 정리해 놓은 엑셀 파일이 존재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센터 콘솔 내 트레이가 없거나 중앙 콘솔 내장재 뜯김, 시트 마감 불량, 스키쓰루 부분 소음 발생, 도장 상태 불량, 시트 오염, 몰딩 부분 들뜸 현상, 무선 충전 불가, 운전석 문 닫을 때 내려가지 않는 유리 등의 수많은 품질 문제가 존재한다.
여기에 정차 시 2초 정도 떨리거나 저 RPM에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2.5 가솔린 엔진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빌트인 캠 시스템 점검 오류 메시지도 자주 노출된다. 뒷문이 열리지 않는 현상도 많은 차량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문을 닫을 때 유리창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D 단에서 정차 시 떨림 현상, 주행 중 정차 시 내비 꺼짐 현상, 하이브리드 엔진 경고등 시스템 점검 에러 등 온갖 문제들이 쏟아지고 있다.
연이어 올라오는 문제 관련 글
소비자들 불만 터져 나올 수밖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자 차주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각자의 사연을 동호회에 업로드하고 있다. 당장 5분 정도만 살펴봐도 시트 마감 처리 문제 같은 사소한 부분들은 수십 개의 글을 확인할 수 있고, 초기부터 이슈가 됐던 프레임리스 도어 고무 몰딩 이탈 현상 역시 호소하는 차주들이 많은 편이다.
그랜저 XG 이후로 오랜만에 부활한 프레임리스 도어인데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외에도 주행 중 발생하는 여러 가지 경고등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차주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경우엔 곧바로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조치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5천만 원짜리 차가…
불만 쌓여가는 차주들
여러 가지 결함 소식을 접한 차주들은 불안한 마음을 토로함과 동시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는 “곧 제 차도 나올 건데 매일 결함 게시판만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이거 출고해도 괜찮을까요?”라며 질문을 하기도 하고, 한 회원은 “이래서 신차는 출시하고 1년 뒤에 사야 된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대차의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황. 차주들이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렇다 보니 일부는 “서비스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국산차 샀는데 이게 뭐냐”, “5천만 원짜리 차가 왜 이렇냐”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현대차의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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