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올해 다양한 신차들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6와 그랜저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으며, 지난달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를 공개했다.
사실상 현대차는 지난해에만 3대의 주요 모델을 공개한 셈인데, 일각에서는 “유독 코나의 실내 디자인이 다른 차량에 비해 너무 저렴하고, 신경을 안 쓴 거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왜 소비자들은 이런 평가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글 유재희 기자
이전보단 좋아진
코나의 실내
당연히 신차가 나온다면, 이전 모델보다 퇴화되는 경우는 절대 없다. 코나 역시 이전 모델보다 외관, 실내 모두 크게 발전되었다.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된 사진은 없지만, 유튜브 ‘우파푸른하늘 TV’에 코나 실내를 포착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계기판과 이어진 디스플레이는 이제 현대차에서 나오는 차량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모습이다.
또한 중앙에 있는 기어가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공식 렌더링 사진에서는 아이오닉 5에도 사용되었던 칼럼식 기어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핸들을 제외한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보면, 거의 신형 그랜저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코나 실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물론 이전 코나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전 모델에 비해 더 좋아지고 쾌적하다”는 반응들을 보이긴 했지만, “원가 절감하려고 그랜저랑 캐스퍼 디자인을 짬뽕시킨 결과로 나온 게 코나다”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캐스퍼의 실내와 비교하자면, 실제로 디스플레이와 기어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모습이다. 조수석 대시보드는 안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로 제작되었고, 앰비언트 라이트로 캐스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캐스퍼보단 급이 높은 차급이므로 캐스퍼보단 높은 옵션들이 기본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와 아이오닉 6를
비교하면 어떤가?
현대차가 코나 이전에 출시했던 두 차량과 비교하자면, 큰 차이가 있다. 우선 먼저 공개되었던 아이오닉 6의 실내는 전기차답게 큰 디스플레이와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4개의 픽셀로 구성된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로 다양한 차량 상태를 표시해 주기도 한다. 물론 코나와 아이오닉 6는 다른 차급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디스플레이와 기어 형식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코나는 그랜저의 핸들 모양을 제외하곤 모든 부분이 비슷하다. 칼럼식 기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 공조 장치 위치 등이 비슷하다. 사실상 코나 입장에선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의 인테리어가 가미되었다는 것은 오히려 차급에 비해 과분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당연한 반응
가격대부터 차이
하지만 코나 실내 인테리어에 부족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존재한다. 디자인의 영역은 어떤 소비자들의 개인 취향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형 SUV에서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하는 것은 일단 성립 자체가 어렵다. 왜냐면 차량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차량의 가격이다.
단순하다. 차가 비쌀수록 차량 내부의 마감과 완성도가 높다. 코나의 시작 가격은 약 2,300만 원 선에서 시작되지만, 그랜저는 3,716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차량에 대해 높은 퀄리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보인다.
눈이 아주 높은
한국 소비자들
한국 소비자들은 해외 소비자들에 비해 꼼꼼하고 편의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다. 또한 외관 디자인과 첨단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를 판매하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어떤 소비자들보다 까다로운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온갖 편의 기능들을 잘 사용해야 한다.
판매자인 현대차는 고객의 선호 취향과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차량 내부 옵션을 넘어, 수리비 절감, 차량 유지비 등을 한꺼번에 고려하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는 어떤 국가의 소비자들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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