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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 불구하고 푸바오 중국행 동행 이유.."어머니도 바라셨을 거다.."

투데이플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5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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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를 돌보던 에버랜드의 강철원 사육사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행에 동행한 이유에 대한 안타까우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강바오' 사육사, 모친상 불구라고 푸바오와 동행한 이유..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5일 에버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중국 이동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다. 그러나 푸바오가 안전하게 중국에 도착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강 사육사는 굳은 결심을 하고 중국행 화물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이 결정 뒤에는 까다로운 국제 이송 절차가 큰 영향을 미쳤다. 푸바오의 이동에 필요한 모든 서류와 절차는 이미 강철원 사육사의 명의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시간상 다른 사육사로 대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국제 승인 절차는 최소 일주일이 소요되며, 이는 강 사육사만이 푸바오의 중국 이동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임을 의미했다.

가족회의를 통해 중국 동행을 결정한 강철원 사육사는 "어머니가 푸바오를 배웅하는 것을 더 원하셨을 것"이라는 가족들의 위로 속에 중국으로 떠났다. 이러한 가족들의 의지와 사육사의 책임감이 강 사육사를 푸바오와 함께 중국으로 향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였다.

푸바오와 함께 한 중국행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의 돌봄 하에 푸바오는 쓰촨성 청두국제공항에 도착, 이후 선수핑 기지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현지에서도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을 도왔으며, 중국 사육사들과의 협력 속에서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강철원 사육사의 귀국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졌으며, 귀국 후 그는 가족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에버랜드 측은 강 사육사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대중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 할부지가"라는 강 사육사의 진심 어린 말은 그와 푸바오 사이의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다.

푸바오의 중국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사랑과 헌신, 그리고 책임감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여정이었다. 강철원 사육사의 노력과 푸바오를 향한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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