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웹툰 작가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유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1 13:15:19
조회 46 추천 3 댓글 0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지만 선고유예됐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는 것으로,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형이 면제된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주씨 아들(당시 9세)이 다니던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의 아들을 가리켜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폭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주씨 측은 아들에게 녹음기를 소지하게 하고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재판부는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이야기하는 거야.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다고"라는 표현에 대해, "자폐성 장애를 가진 피해자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표현들이고, 그 과정에서 '너', '싫어'라는 단순하고 명확한 표현을 반복적으로 섞어 사용함으로써 그 부정적 의미나 피고인의 부정적 감정 상태가 그대로 피해자에게 전달됐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정신건강과 발달을 저해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하고, 특수교사인 피고인의 미필적 고의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 외 "밉상이네, 머릿속에 뭐가 들었어" 등 나머지 발언에는 "혼잣말 형태로 짜증을 낸 것으로 학대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로 판단했다.

이 사건의 쟁점이 됐던 녹음에 대해서 재판부는 "대화의 녹음행위에 위법성 조각 사유가 존재하는 경우 그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다"며 "피해자는 이미 4세 때 자폐성 장애로 장애인으로 등록됐으며,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아동학대 범행을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없었던 점, 피해자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 모친 입장에서 신속하게 이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유효함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이나 방어 및 표현 능력이 있는 학생들의 수업이 이뤄진 교실과 달리 이 사건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맞춤 학습실에서 소수의 장애 학생만 피고인의 수업을 듣고 있었으므로 말로 이뤄지는 정서학대의 특성상 녹음 외 학대 정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모친의 녹음행위는 정당행위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수교사로서 피해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짜증을 내며 피해자를 정서적으로 학대해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그러나 전체 수업은 대체로 피해자를 가르치고자 하는 교육적 목적 및 의도에 따라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이는 점, 실제 피해자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어느 정도의 해를 끼쳤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법정에는 주씨와 주씨의 부인도 참석했으며, 주씨는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고 부인은 유죄 판결이 나오자 흐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 "화장장 허가해줄께" 뇌물 2억 받은 전남 공무원 실형▶ 층간소음 보복하려다 목검으로 폭행한 70대 집유▶ 與 최우성, 노원병 예비후보 등록 "노동자 위한 정치할 것"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909 與, '서천시장 화재복구 당원 성금 모금…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성금 기부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61 0
908 尹대통령, 사이버안보전략강화로 북한 위협에 선제 대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46 0
907 野, 중처법 '수용 거부'…與 "국민이 野 비정함 반드시 심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48 0
906 강북구, 독거어르신 가정 지원 눈길...'찾아가는 맞춤형 세탁서비스' 운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41 0
905 인어공주, 마법 물약의 비밀...3월 국내 개봉 확정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82 0
904 [2보]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1심서 무기징역...재판부 "심신미약 받아들이지 않는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8 0
903 與, 여성 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 사령관 등 4명 인재영입 환영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42 0
902 이종배 서울시의원, 윤미향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6 0
901 '비욘드 유토피아' X 통일부...청년들과 함께하는 특별 상영회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6 0
900 [속보]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에 1심 무기징역 선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9 0
899 홍대 접수한 '김남길관', 키노라이츠 인물 랭킹...1위다운 SNS 인증 물결까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4 0
898 정개특위, 일부 선거구 잠정합의…종로·중구 유지, 노원은 3석→2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9 0
897 위안부사기청산연대, 종로 소녀상 앞 정의연 규탄 집회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2 0
896 노원구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한다?...'자연-사람-책' 어우러지는 힐링도시 조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6 0
895 용산구, 개학맞이 어린이 안전 강화... '교통안전 교육‧캠페인' 실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2 0
894 성동구, 명절 위생 관리 점검....설 명절 감염병 확산 '사전 차단' 나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3 0
893 대전시,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5 0
892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추진에 환자단체 강력 반발..."피해자 보호 입법 부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7 0
891 새 양곡법 개정안 野 단독 의결…與 반발 "시장개입·일사부재의 원칙" 퇴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5 0
웹툰 작가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유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46 3
889 김경율, 文 발언에 반박하며 野 인사들 비위 일일이 거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6 0
888 與 공천룰, '기여도'는 상대평가, 당무감사는 절대평가로 변경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5 0
887 與 "중처법 2년 유예·산안청 2년후 개청"…野 의총에서 수용 논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8 0
886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재선하면 북한에 퍼주는 거래 또 할 것"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7 0
885 천안시의회 성추행 논란...민주당 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여의원 성추행...2차 가해까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0 0
884 尹대통령 "오직 국민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개혁 추진...의료인 사법리스크 줄일것" [1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982 3
883 역주행하면서 차량 충돌...60대 운전자 사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8 0
882 與,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특위 구성…서울 편입·경기 분도 등 2가지 방향 논의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782 2
881 이준석 "호남서 2당 위치 확고히 하겠다...민주당과 경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6 0
880 한동훈 "국회의원은 봉사·헌신 위해 나선 것…국민 중위소득 정도 세비 어떤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46 1
879 한동훈, 예정된 일정 취소하고 문경 화재 현장 방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4 0
878 대통령실, 野요구 '산찬청 설치' 수용 여부 검토..."중처법 유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3 0
877 이준석 신당, '특수강도 전과자' 예비후보 등록했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2 0
876 멕시코시티 플라사 멕시코 투우 경기...법원 결정으로 다시 중단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494 0
875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 '새진보연합' 신당 창당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4 0
874 페루 마추픽추 열차 운행, 시위 후 정상화 단계 진입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0 0
873 미군, 후티 반군의 지대공 미사일 폭격에 적극 대응 시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9 0
872 미국 국방부, 한미 협력 강화 나선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 및 핵 위협 대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1 0
871 LG화학, 4분기 매출 3.8% 감소..."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3 0
870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내외부 인사 6명으로 압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9 0
869 뉴욕증시 급락 '왜?"..."파월 의장 금리 인하 어렵다" 발언에 파장 [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883 2
868 대전시, 보스턴 모델 따라잡기 '대전혁신기술교류회(D-ITEC)'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4 0
867 與, 4호 공약 발표 "구도심 철도지하화…15분 생활권으로 정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5 0
866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징역 2년·강래구 징역 1년8개월..."정당민주주의 신뢰 크게 훼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1 0
865 與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시 '국민의미래' 창당"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38 0
864 중소상공인 "중처법 유예해야"…정의당 "공포 마케팅 멈추라"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826 3
863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 신년 특별강연회 개최..."북한이탈주민 멘토 역할 수행하는 한해 되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37 0
862 與 김행 "野 고발한 배임 의혹 '무혐의'…출마 않고 당 총력 지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70 1
861 여야,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달 15일 실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35 0
860 尹대통령 "확률조작 사태 피해자들 집단소송 지원제도 활용해 적절한 보상 받도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59 1
뉴스 피프티피프티, 고퀄리티 라이브 찬사 속 27일 美 투어 돌입 디시트렌드 11.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