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31일 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하며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 때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2% 하락한 38,150.3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하락한 4,845.65에, 나스닥 지수는 2.23% 내린 15,164.01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알파벳은 4분기 광고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쳐 7.3%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기대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7% 하락했다.
한편,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하강 우려를 고려해 올해 3월 통화정책 회의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졌지만 정책 변화를 위해 추가 지표를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후퇴했으나, 5월 중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5%로 반영되었다.
또한,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3.94%로 10bp 급락했다. 이는 미 재무부의 국채발행 계획이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러 공급 불확실성이 사라진 결과로,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6일 이후 2주 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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