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대 리그에서 전진 패스 430회로 전체 1위를 기록한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X (옛 트위터)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김민재가 2023-20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전진 패스 430회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수비는 물론 공격의 시발점이 된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단 한 시즌 만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선정,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면서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간절히 원해 직접 전화까지 걸어 설득했다.
김민재가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우승(32회)팀이다. 리그뿐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이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14회), AC밀란(7회)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팀 동료 센터백인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뮌헨에서 활약한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주전으로 나서고 김민재가 벤치를 지킬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예상과 달리 김민재는 지난 11일 리그 11라운드 하이덴하임전을 포함하면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출전했다. 시즌 초반 김민재를 제외한 센터백 자원들이 줄부상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더 신뢰했다.
김민재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하지만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점차 방전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경기 도중 종아리를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보였고, 갈라타라사이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허벅지를 만지며 피로도가 쌓인 듯한 장면도 나왔다.
이날까지 김민재는 뮌헨에서 총 1363분을 뛰고 있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컨디션, 집중력도 많이 떨어질 시기다.
튀르키예 매체 'Ajansspor'도 유럽 5대 리그에서 전진패스 1위를 기록한 김민재를 언급했다. 매체는 "한때 우리나라인 페네르바체에서 뛰었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유럽 정상에 올랐다. 전진 패스 430개를 성공했고 이 기록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라고 전했다.
뮌헨 선수들이 경기종료 후 관중석에 박수를 보내고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지난달 9일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도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김민재는 총 181번의 패스 시도를 했고 이 중 171번을 성공시켰다. 171번의 패스 성공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위의 기록이었다. 또 2019년 레버쿠젠의 알렉산드르 드라고비치가 기록한 178번 패스 성공 후 최다 기록이었다.
지난달 22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마인츠전에서 김민재는 102회의 패스를 시도해 102회를 성공시키는 100%를 기록했다. 수비는 물론 발밑까지 완벽한 김민재는 뮌헨에서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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