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 성범죄' 저지른 아이돌 가수 징역 7년..."선처 부탁드린다"

투데이플로우

2024.01.16 19:05:05

조회 477 추천 0 댓글 11

B.A.P 출신 힘찬 /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B.A.P 출신 힘찬이 징역 7년이 구형됐다.

'성범죄 재판 중 성범죄' B.A.P 힘찬 징역 7년 구형

B.A.P 출신 힘찬 /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34)이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에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권성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힘찬은 지난해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준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불법 촬영하고 다음 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추가로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 보호관찰 4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요청했다.

힘찬은 이 시기에 이미 이전에 저지른 강제추행 사건으로 2심 재판을 받던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 검찰

검찰은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매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별건 강제추행죄의 재판 중 또 다시 강제추행죄를 범한 점, 재범의 위험성이 확인된 점 등을 감안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힘찬은 아이돌 그룹 B.A.P 출신으로 "아이돌 가수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2월 진행된 2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

B.A.P 출신 힘찬 / 인스타그램

이어 힘찬은 2022년 4월 서울 용산구 한 술집에서 한국인 여성 1명과 외국인 여성 1명의 허리와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들에게 합의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 또 같은 해 5월도 추가 성폭행 범죄로 구속됐다.

이날 힘찬은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가장 많이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있을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성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잘못을 알게 됐다. 부디 최대한의 선처를 부탁드린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힘찬이 첫 번째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벌어진 일이며, 재판부는 세 번째 사건을 두 번째 성범죄 사건과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힘찬의 선고기일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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