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제자에서 8세 연하 남편으로...'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과학 교사 부부

투데이플로우

2024.01.15 1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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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교사 관계에서 8세 연상연하 부부가 된 사연이 공개된다.

1월 15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2년 차 물리 교사 남편 박민혁(27), 10년 차 생명과학 교사 국혜민(35)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KBS

연하 남편 박민혁은 아내 국혜민을 먼저 출근시킨 후, 딸 지유(4)와 아들 유진(1)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한다.

결혼한 지 6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내 국혜민 바라기 사랑꾼 남편인 박민혁, 둘의 첫 만남은 고등학교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혜민 씨의 기억에 제자 민혁 군은 '공부 잘하는 모범생,전교1등 하는 전교 회장'이었다.

하지만 민혁 씨는 졸업할 땐 '언젠가 멋진 남자가 돼선생님 앞에 다시 나타나리라'그런 결심을 했다.

졸업 1년 후, 독일로 이민갔던 제자 박민혁이 찾아왔다. 이민가기 전 찾아와 1년이 되는 날, 반드시 오겠다던 말을 정말로 지킨 것이다.

이 둘은 다시 독일로 돌아가기 전까지 매일 만나면서 싹트는 감정, 그것은 분명 사랑이었다.

KBS

하지만 혜민 씨를 고민에 빠트린 것은 다름아닌 '제자와 선생'이었다. 이것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쏟는다. 그 후 독일로 돌아간 남자친구를 만나러 날아갔다.

프랑크푸르트역에서 기다리던 한 사람이 있었다. 21살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러브스토리가 떠올랐다는 엄마. 바로 아들의 옛 담임선생님이 예비 며느리라는 걸 육감적으로 알았다.

당시 민혁 씨의 통장 잔고는 713원이었다.그러나 민혁 씨를 만난 장모님은"돈과 나이 때문만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고, 21살 민혁 씨는 고3시절 담임선생님 혜민 씨와 결혼에 성공했다.

KBS

이후 박민혁 씨는 사범대에 진학,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조기 졸업했다. 이제는 과학 교사 부부가 된 두 사람, 학교가 일찍 끝나면 서로의 학교로 달려가 아이들 하원 시간까지 떡볶이도 먹고 연애하듯 산다.

어느덧 결혼 6주년이 됐다. 남편 민혁 씨와 사랑스러운 혜민 씨, 아이들 재우고 이어폰을 나눠 끼며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 제일 행복하고, 함께할 때 제일 재미있다는 부부. 2024년 새해, 부부가 사랑의 인사를 전한다.

▶ '인간극장' 제자에서 8세 연하 남편으로...'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과학 교사 부부 ▶ 남편 불륜 현장 덮친 아내 →현행범 체포...'간통죄 폐지에 불륜 천국'▶ '주차장서 여중생과 유사성행위' 가해男 징역 10개월 ▶ 아이가 떨어트린 빵 "내가 왜 계산해?"..무개념 엄마 인증 ▶ '북한 도발' 연평도 주민 긴급 대피령 "해안포 200여발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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