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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사기로 연봉 1억"..임영웅·아이유 티켓 팔아 6억 챙겨 징역 6년

투데이플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6 17:35:05
조회 9494 추천 17 댓글 88


가수 임영웅, 가수 아이유 / 임영웅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을 부당하게 판매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연봉 1억' 암표상, 암표 사기로 6억 챙겨…징역 6년


임영웅 콘서트 티켓 암거래 이미지 / JTBC 


"임영웅·아이유 티켓 양도" 암표 사기로 6억 챙긴 암표상 징역 6년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0)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여러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임영웅과 아이유 등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허위로 글을 올려 130여 차례 사기를 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2년 5~8월에도 중고나라 게시판에 임영웅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글을 써 피해자를 유인한 뒤 80회에 걸쳐 2억1604만원을 가로챘다.

2022년 10월에는 판매대금을 보내주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양도하겠다면서 65만원을 받았다. 11월에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45만 원을 편취했다.


가수 임영웅 / 임영웅 인스타그램


또한 김씨는 아이유 콘서트 티켓을 양도하겠다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접근한 피해자들에게 카드 정보를 받아 카드 대출을 신청하기도 했다.

대출금이 피해자 계좌에 입금되자 "결제 취소 금액이 입금됐으니 내게 보내달라"51회에 걸쳐 5913만원을 받았다.

김 씨가 콘서트·뮤지컬 티켓 판매 사기를 포함해 카메라 판매, 게임머니 충전, 백화점 상품권 판매 등으로 피해자 31명에게서 챙긴 총 범죄수익은 5억 9544만 원에 달한다.


가수 아이유 / 아이유 인스타그램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의 수와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며 "사기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도 사기 범행을 계속하고 그 수익을 도박, 코인 투자 용도로 사용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김씨는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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