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월 9일 이선균의 죽음을 둘러싼 진상규명을 위해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문화예술인들은 자신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요구도 주장하겠다고 선언했다.
1월12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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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장원석(제작자), 봉준호(감독), 이원태(감독), 윤종신(가수 겸 작곡가) 최덕문(배우) 고영재(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정화(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현재 대중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동료의 죽음을 둘러싼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지지하지만 해당 업계 또한 달라질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예인들의 성매매, 성접대, 유흥업소 방문 등 부적절한 성문화도 드러났지만 이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이 주장을 뒷받 하는 이유이다.
대중들은 "피해만을 강조하고 선택적으로 목소리 내는 건 반대 의견에 부딪힐 수도 있다", "이선균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업계도 반성해야 하는 건 맞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달라지길 바란다", "내부의 문제도 수습했으면 한다"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윤종신 "故 이선균 사생활 보도 조속히 삭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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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故 이선균 배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회를 맡은 장원석 대표와 성명서 발표자인 봉준호 감독과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등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윤종신은 "사생활을 부각하여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대중문화예술이라는 이유로 고인을 포토 라인에 세울 것을 무리하게 요청한 적은 없었는가, 사적대화에 대한 고인(고 이선균)의 음성을 보도에 포함한 KBS는 공영방송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를 조속히 삭제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이슈화에만 급급한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 언론들의 병폐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는가. 정녕 자정의 방법은 없는 것인가"라고 모든 이들에게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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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이런 비극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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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수사 당국에 요구한다. 고인에 대한 내부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수사 보안에 문제가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고 이선균의 수사 과정에서 "부적법한 언론 대응이 없었는지, 공보 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수사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받은 적이 없는지 조사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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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언론 관계자의 취재 협조는 적법한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함에도 세차례에 걸친 소환절차 모두 고인의 출석 정보를 공개로한 점, 소환 당일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그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한 행위를 명확하게 밝혀달라 주장했다.
끝으로 봉준호 감독은 "수사 당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만이 다른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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