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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8월 말 방류 전망에 인천시 특별 단속에 나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7 14: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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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전에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해야 한다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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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7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이하 '처리수'라 한다) 방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저인망 어업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에 방류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달 말쯤 방류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일본 언론이 후쿠시마의 처리수 방류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구체적인 방류 시기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귀국해 관련 각료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 "오염수 방류 안정성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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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처리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은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고 있다고 거듭 천명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전역의 어업조합으로 구성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와의 회동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기시다 총리의 어부 면담 이후 처리수 방류 시기를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전 주변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도쿄전력은 폭우와 바람에 따른 악천후를 피해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에 예비 기한을 정할 수도 있다.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오염수 방류를 하는 것은 한국 정부를 배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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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는 처리수 방류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방류 준비와 통보에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일본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처리수 방류를 본격화하기로 한 것도 한국 정부를 배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한국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데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이 있다"며 "따라서 이는 윤석열 정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류를 강력히 반대하는 중국 측에 한국과 미국, 일본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여름쯤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밝혔고, 이 계획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인천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과 조사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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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천시는 8월 말 방류 결정에 이어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특별단속·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14일부터 3주간 수입 수산물유통업자와 도소매점의 원산지 허위(혼동) 표시 등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특별단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수산시장, 재래시장, 일반음식점(횟집), 수산 식품판매업소 등에서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상품(활가리비, 활도미, 명태)의 원료가 있는 경우 원산지 국가의 일본 수산물 중 국산품이라고 허위표시 또는 고의적 미표시 행위가 있을 경우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 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안채명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이번 특별단속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결정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하며 원산지를 철저히 관리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안전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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