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선균의 발인이 오늘 치러지는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까지 예의를 지키지 않는 일부 언론과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 대해 고인이 된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故 이선균, 오늘(29일) 발인...비공개 빈소 덮친 렉카유튜버
고(故) 이선균의 발인이 오늘 비공식으로 치러진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발견 당시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고인의 발인은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엄수된다.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 유해는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 '나의 아저씨', '기생충', '파스타', '법쩐', '골든 타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선균 '비공개 조사' 거부한 경찰 관계자 "당신들이라고 책임 없냐" 발끈
고(故) 이선균 3차 경잘 출석 당시, 고인의 발인은 오늘 비공식으로 치러진다. / KBS
경찰청 직원의 故 이선균을 향한 발언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경찰청으로 소속이 표시된 A 씨는 지난 12월 28일 직장 재직 여부를 인증해야 가입이 가능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피혐의자 이선균 죽음에 동정하지 않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화제가 된 글에 따르면 A 씨는 "경찰은 마약 피의자인 유흥업소 여실장의 신빙성 있는 진술에 따라 피혐의자 이선균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수사했다"라며 "피의자라 단정 지은 적도 없고 검찰 송치도 하지 않았다. 진술 및 증거에 따라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입건하고 수사하는 것은 이선균 같은 유명인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수사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청 소속 A씨는 "국가적 차원에서 마약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한 현시점에서 마약의 'ㅁ'자만 들어가도 수사 대상자로 보고 엄정 대응해야만 했다. 그게 단지 이선균이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고(故) 이선균의 유서 중 일부를 단독 보도한 TV조선, 고인의 발인이 오늘 비공식으로 치러진다. / TV조선
경찰이 수사 정보를 언론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A 씨는 "진술을 들어보겠다고 부른 피혐의자 신분의 인물이 출석하기도 전에, 입건 절차도 밟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사 내용이 외부로 흘러가면 각종 외압이 들어온다. 흘리고 싶어도 못흘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선균 씨가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수준의 상태에서 '이선균 씨가 마약을 했대'라고 확정 지어 보도한 것은 경찰인가, 언론인가, 아니면 당신들인가"라며 "정보공개청구라는 제도까지 만들어서 그 누구보다 모든 걸 알고 싶어하는 건 당신들 아니었나"라고 못을 박았다.
추가로 A 씨는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한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기사가 보도됐을 때 당신들은 뭐라고 했나. '이선균이 마약은 안 했네, 그런데 유부남이 업소를 다니는 건 좀'이라고 하지 않았나.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놓은 건 누구냐"라며 "경찰, 언론 모두에 책임이 있다. 책임 회피할 수 없다. 그러나 당신들이라고 책임 없느냐"라고 지적했다.
고(故) 이선균의 발인이 오늘 비공식으로 치러진다. / SBS
마지막으로 "이선균 씨 너무 안타깝다. 그 정도로 죽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정당당했다면 끝까지 버텼어야 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러나 동정하진 않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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