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최소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방콕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초 에라완 응급 의료센터는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최소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정정했다.
또한 에라완 응급 의료센터 측에 따르면 부상자 5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총기 난사로 인해 쇼핑몰을 빠져나오는 시민들/사진=X(트위터)
사건이 발생한 이 쇼핑몰은 유명 브랜드들과 아쿠아리움, 영화관, 푸드코드 등이 들어서 있는 복합 쇼핑몰로 유동 인구가 많은 방콕의 유명 쇼핑몰이다.
사건 당시 쇼핑몰 내부에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있었고 갑자기 총성이 들리자 쇼핑몰 내부에 있던 수백 명은 쇼핑몰 밖으로 급하게 피신했으며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쇼핑몰 내 어두운 공간으로 몸을 숨겼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사진=X(트위터)
이에 따라 출동한 현지 경찰은 총기 난사 범인을 쇼핑몰 내부에서 범행이 발생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체포했으며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14세 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고 약물을 먹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소년은 범행 당시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던 약물을 먹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현지 경찰은 이 소년에 대해 "또 다른 자아가 있는 것 같았다. 누군가 총을 쏴야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국 BJ도 현장에 있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아프리카 TV BJ 바비지니/사진=바비지니 방송 화면 캡쳐
한편 이번 사건 현장에는 한국 BJ(인터넷 방송인)가 있었다. 그녀는 인터넷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에서 개인 방송을 하고 있는 '바비지니'이다. 지난 3일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그녀는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에서 자신의 팬들과 소통을 하며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총소리가 들려 당황한 바비지니/사진=바비지니 방송 화면 캡쳐
그녀가 쇼핑몰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쇼핑몰 지하 식당가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총성이 방송에도 그대로 송출될 만큼 크게 들렸고 그녀는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현장을 벗어나고 있는 시민들과 바비지니/사진=바비지니 방송 화면 캡쳐
이후 바비지니는 도망치면서 '왜', '뭐야' 등을 연달아 외쳤고 "총인가 봐"라며 당시 상황이 위급 상황임을 전했다. 이내 사건 현장에서 멀어진 그녀는 쇼핑몰에서 탈출한 행인에게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이냐며 물었고 이어 총인 것이냐 묻자 행인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다"며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그녀는 당시 "아이 엄마가 유모차를 버리듯이 뛰는 것을 보고 이거 장난 아니구나 싶어 짐을 다 챙겨 급하게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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