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여름의 마지막을 속초에서 즐기는 건 어떨까
속초 해수욕장 /사진=속초시 홈페이지
속초시는 강원도 동해안 80여 곳의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늦게 문을 닫는 속초 해수욕장에서 ‘굿바이 속초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뒤늦게 해수욕장을 찾는 막바지 피서객들과 여름 동안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춤, 연주, 노래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을 할 예정인 한편,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무대이기도 하다. 페스티벌은 속초 해수욕장 폐장 하루 전날인 26일 저녁 7시에 개최된다.
굿바이 속초 썸머 페스티벌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트로트 가수 ‘후니정’을 비롯해 ‘속초 줌바’, ‘펑키투나잇, 인디밴드 ‘어디든 프로젝트’, ‘리어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게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며 2시간가량 공연할 예정이다.
지난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운영하며 호평받은 친환경 지역 상생 축제
워터밤 속초 /사진=워터밤 속초 인스타그램
올해 여름 휴가철 동안 속초에서는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속초 2023’, 속초 시민과 관광객의 큰 사랑 속에서 지역 청년들과 상생하며 추진됐던 친환경 주제로 이루어진 ‘2023 속초 썸머 페스티벌’, ‘수제 맥주 축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 프로그램을 열며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은 바 있다.
'2023 속초 썸머 페스티벌'은 청년 커뮤니티 ‘쓰담 속초’를 통해 설립된 ‘빛나르고’가 시와 손을 잡고 ‘속초에서 즐기는 친환경 바캉스’라는 주제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속초 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버려진 보드와 팔레트를 활용해 구성한 행사장은 방문객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힙한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고, 해변 레크리에이션과 피트니스, 탄피와 폭죽, 병뚜껑을 가지고 오면 휴대전화 거치대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캠페인, 방문객 참여 미니게임 경품으로 친환경 연필, 키링, 비누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해변에서의 맨몸운동, 새벽 플로깅, 움직이는 명상 등 청년들이 주도하여 별도의 기구와 버려지는 소모품 없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며 즐기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도 호평을 얻어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7일까지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기로 한 속초시
속초 해수욕장 /사진=속초시 홈페이지
그동안 해변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도내에서 27일까지 유일하게 운영됨에 따라서 마지막까지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막바지 시설관리 행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최근 태풍 카눈과 너울성 파도로 인해 유실됐던 백사장 평탄화 작업을 끝마쳤고 태풍 대비를 위해 일시 철거한 상어 방지 그물망 또한 재설치했다. 올해 초부터 지난여름 동안 동해안 각지에서 인명피해를 줄 위험이 있는 백상아리가 다수 발견된 이후로 피서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상어 피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하면서 안전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4일 “끝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꾸준히 해수욕장을 찾아주고 있는 피서객들과 그동안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던 주민들을 위한 본행사 ‘굿바이 썸머 페스티벌’을 마련했다”라며 “지역주민분들과 관광객분들 모두 많이 참석해 속초 해수욕장에서 마지막 여름밤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내년에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모시겠습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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