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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고현정, '이한별 싱크로율에 압도, 나나는 아티스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4 2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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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구의 카페에서 고현정은 스포츠조선과 만나 '마스크걸' 인터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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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고현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3인 1역은 처음이라며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것이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세 명이 모미를 연기하는 것에 부담감보다는 정말 좋았다. 다른 분들도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살아보니 내가 이제 50댄데, 10대부터 40대까지 그런 것들을 느끼지 않나."라며 


"내가 나 자신으로 살기에는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생각하지만 10대 때 만난 친구를 40대에 다시 만난다면 너무나 다르게 느낄 것. 나라는 사람도 그렇게 비추어질 수 있다. 그래서 부담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훨씬 사실적인 구성이고 시청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특수분장보다는 억지스럽지 않을 것 같았다. 현실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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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고현정은 "셋이서 하는 것이 안 해본 것이었기에 하는 것이 특히 좋았고 거기에 제가 마지막이라서 더 좋았다. 저보다 어린 나이이거나 조금 더 많은 나이대를 하지 않고 지금의 제 나이와 비슷한 연령대라는 게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한별 씨를 한참 후에 만났는데 김모미와의 싱크로율에 정말 깜짝 놀랐고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네가 모미구나. A 모미인거지?'라고 했던 것 같다. 내가 배우 병인지 모르겠는데 아 내가 옛날에 이랬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고생했다고 말하면서 안았다. '현정아 최선을 다했잖아'가 유행이었지 않나. '모미야 고생했다'하는데 뭉클하더라. 이한별 씨와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진 않았지만, 내공이 깊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한별 씨가 배우로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지는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는 배우이다. '마스크걸'이 첫 데뷔작인데도 제작발표회에서 차분하게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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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스크걸' 멤버 3인 /사진=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이어 고현정은 "나나 씨는 아티스트 같았다. 모미 상태로 오는 듯했다. 차에서 모미 시동을 걸고 내리는지 나에게 인사를 할 때나 인사성이 너무 밝고 반쯤 모미의 상태로. 제가 모미로 스탠바이할 때 인사하는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모미를 하는 데 있어 나나 씨는 정말 모미였지 않을까. 배우로 희생해야 하는 부분 너그러워야 할 부분 흑화된 모미. 흑화 한 모미를 또 잘 표현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나나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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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안재홍 /사진=넷플릭스 인스타그램


그는 또 안재홍의 극찬도 뜨거웠다. 그는 "남자 배우들이 여자 배우 못지않게 외모 신경을 많이 쓴다는 걸 알고 있다. 여자배우보다 거울을 더 보더라. 근데 특히 머리가 빠지는 걸 여자 배우들이 이가 없는 역, 여자로 친다면 가슴 한쪽이 없는 역인데 상의 탈의를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남자에겐 치명적인데 거기에 찌질함의 극치 '아이시떼루!'라고 할 때는 정말 진짜다. 연기라는 건 이렇게 하는 건데 그렇게 느꼈다. 새로운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한다고 하는 것은 자고로 이렇게 하는 건데, 나는 뭐 했나? 생각했다. 특수분장도 하고 입술도 과하게 성형 부작용처럼 하고 그랬어야 했는데 반성하게 됐다. 욕심이 나기도 했다"라며 자기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은 18일 공개된 외모 콤플렉스가 심한 평범한 직장인인 김모미가 밤마다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BJ로 활동하며 의도치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파란만장한 김모미의 일대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마스크걸'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TOP 10, 2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3일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스크걸'이 공개된 지 3일 만에 단숨에 28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부문 2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홍콩, 일본, 필리핀 등 14개의 국가 TOP 10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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