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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기 사고, 날씨 양호·바람 잔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9 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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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9일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할 당시 전남 무안국제공항 일대의 날씨는 양호하고 바람도 잔잔한 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시각인 오전 9시께 무안공항 인근의 풍속은 약 1m/s였다. 풍속이 1m/s라는 것은 바람이 사실상 거의 없는 수준으로 매우 약하게 불었다는 뜻이다.

시정(가시)거리 또한 9㎞로, 앞을 보는 데 문제가 있는 상황도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시정거리가 1㎞ 이하일 때 안개가 끼었다고 볼 수 있다.

구름이 지상으로부터 10㎞ 이상에 조금 떠 있는 정도로 날씨 또한 맑은 편이었다. 강수는 없었다. 기온은 1.5도였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089590] 7C2216편 항공기가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던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고,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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