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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헌법재판관 "대통령 탄핵심판 최우선 진행엔 변함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31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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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건마다 날짜 겹치지 않도록 조치...동시진행 지장없어"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에 탄핵심판 사건들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는 방침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재판관은 31일 오전 출근길 취재진에 "대통령 사건을 가장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재판관은 "각 (탄핵) 사건마다 서로 날짜가 중복되지 않도록, 재판관끼리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조치돼 있다"며 "여러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헌재에는 윤 대통령 사건을 비롯해 10건의 탄핵심판이 계류 중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비롯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사건이 접수됐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사건도 지난 27일 헌재에 들어왔다.

6인 체제에서 선고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논의는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보인다. 김 재판관은 헌재가 6인 체제로 운영되는 것과 관련해 "어려운 점이 굉장히 많다. 저희로서는 국회 선출 3명의 재판관이 신속하게 임명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재판관은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이 수사 기록을 확보(송부촉탁)해달라고 헌재에 신청한 것을 놓고는 “일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 기록에 대해서는 대리인들의 의견을 듣고 나서 결정하는 것으로 진행이 됐다”고 부연했다.

헌재는 국회에서 지난 27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전날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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