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튜브 '새롭게 하소서 CBS'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 고백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MC 주영훈은 "'원더우먼'이란 작품 할 때 결혼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원더우먼 마치자마자 아기가 나왔다"고 물었고 이하늬는 "원래는 남편과 저 둘 다 나이가 있으니, 시험관을 하자는 얘기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더우먼 할 때 남편과 장거리 커플이었다. 남편이 3개월간 홍콩에 출장을 가야 했었다. 그래서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나고 11월까지 원더우먼 촬영을 했다. 그렇게 3개월을 떨어져 있었는데 9월에 임신한 거다. 투수가 좋은지, 포수가 좋은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늬 /사진=CBS
이어 이하늬는 "상상조차 못했다. 전조증상이 있을 때도 임신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 그래서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했다"면서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차에서 잠을 자는 타입이 아니다. 쪽잠을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잠이 너무 왔다. 저녁을 먹고 완전히 정신을 잃고 잤다. '일어나셔야 해요'해서 일어났더니 얼굴이 너무 부었더라. 그게 그대로 송출됐다"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하늬는 "계속 졸음이 와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혹시 모르니까 임신 테스트를 해보라'고 하더라. 약국에 가서 테스트기를 사서 해봤더니 두 줄이 나왔다. 믿을 수 없어서 3번 했다"고 밝혔다.
이하늬 /사진=CBS
그는 "'어떡하지?' 했다. 액션신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와이어를 타야 했다. 5분의 액션신을 찍기 위해서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하는데, 주연배우가 다 나온 대본을 못 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누구한테 말도 할 수 없고 해서 '하나님 아이 좀 지켜주세요' 하면서 했다. 그렇게 아이가 달려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멘토의 권유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이하늬는 "난 대학원을 다니면서 YG 연습생을 하고 있었다. 당시 내가 최고령 연습생이었다. 어머니는 내가 평범하게 살기 틀렸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미스코리아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셨다. 목사님께 여쭤봤는데 너무나 흔쾌히 나가보라고 하셨다"고 대회에 나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하늬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지난 2019년 개봉한 화제의 영화 '극한 직업'으로 '천만배우'가 된 이하늬는 "배우로서 가장 큰 영예라고 생각한다. 저도 '천만배우'가 되면 어떨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 그런 작품에 주인공은 얼마나 연기를 잘할까, 천만 배우가 되면 얼마나 뿌듯할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천만배우'같은 선물은 벼락처럼 내려온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벼락처럼 선물처럼 오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지난 2021년 12월 교제하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이하늬는 작년 6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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