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영화 '서울의 봄' 6일째 200만 명 돌파... '범죄도시 3 이후 최단기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7 16:45:28
조회 6313 추천 25 댓글 112
														


영화 서울의 봄 출연진 (좌측부터) 정우성, 김성균, 이성민, 김성수 감독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 하나회 주도 아래 벌어졌던 군사 반란의 9시간에 집중시킨 영화다. 영화는 사실을 바탕에 두고 영화적 상상력으로 허구적인 요소를 가미해 관람 뒤 실제 역사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서울 한복판에서 반란 세력들과 군이 대치를 하거나 반란 세력과의 총격전에서 사망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당시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은 '사실일까'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실제 역사와 영화는 얼마나 같고 다를까.

영화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전두광이 이끄는 군사반란에 끝까지 맞섰던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 공수혁 특전사령관, 김준엽 육군본부 헌병감이 부각된다. 실제 역사에서 전두환의 세력과 맞섰던 장성인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과 정병주 특전사령관, 김진기 육군 헌병감을 모티브로 했다.


영화 서울의 봄 황정민(전두광 역) 한장면 /사진=서울의 봄 스틸컷


특히 전두광과 맞선 이태신의 갈등이 축으로 영화는 진행됐는데 신군부 세력들에게 이태신이 "니들 꼼짝 말고 그대로 있어. 내가 탱크 몰고 들어가서 니들 대가리 다 뭉개버릴 테니"라고 호통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06년 시사저널이 공개한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육필수기를 보면 자신을 회유하려는 반란 세력의 전화통화에서 "전차를 몰고 가 네놈들의 대가리부터 깔아뭉갤 것"이라며 욕설과 함께 일갈했다고 한다. 영화 속의 이태신은 장태완 사령관의 태도와 언행이 대부분 반영된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경복궁 앞에서 반란군과 수도경비사령부 병력이 대치하면서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태신 사령관은 비전투병을 포함한 100명의 병력과 전차 4대를 끌고 반란세력 바리케이드를 돌파하려 한다. 산하 포병부대에는 반란군 근거지를 포격할 준비 하라며 명령을 한다. 도심 한복판 민간인 피해가 예상돼 영화 속 긴장감은 최고조로 오른다. 하지만 역사에선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특별 출연한 정해인(오진호 소령 역) /사진=서울의 봄 스틸컷


12월 13일 새벽 장태완 사령관은 출동 준비를 하긴 했다. 하지만 참모들의 만류가 강하고 반란세력이 육군본부를 장악해 상황을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 판단해 출동하진 못했다. 이후 그는 "수도경비사령관의 책무를 완수 못한 죄인"이라며 자신을 표현했다고 한다. 

반란군이 특전사령관을 체포하기 위해 사령관실로 들이닥쳤을 때 끝까지 맞섰던 오진호 소령도 영화에서 눈길을 끌었다. 배우 정해인이 오진호 소령을 연기했다. "사령관님 혼자 계시면 적적하시지 않겠습니까"라며 공수혁 특전사령관 곁을 떠나지 않고 끝내 쓰러진 정해인은 앞서 드라마 D.P 속 안준호 일병을 떠올리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화 서울의봄 특별 출연한 정해인(오진호 소령 역) /사진=서울의 봄 스틸컷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모델은 김오랑 소령이다. 1979년 12월 13일 새벽 반란군에 가담한 3 공수여단이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려 특수전사령부의 사령관실로 들이닥쳤다. 사령부에 전투 병력이 많지 않아 정병주 사령관은 고립됐고 비서실장 김오랑 소령만이 그의 곁을 지켰다.

김오랑 소련은 반란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결국 숨졌다. 정병주 사령관은 왼팔에 총탄을 맞았다. 이후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행방불명됐다가 1989년 3월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고 경찰은 자살로 결론 냈다. 하지만 당시 여러 언론은 '의문의 죽음'이라고 보도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적 역사는 아직 진행형이다. 영화가 개봉한 다음 날 서울 광화문에서는 퇴역군인 단체와 시민단체는 전두환의 2주기 시민 추모행사를 열어 전두환을 추모했다. 전두환의 미납추징금은 아직 920여 억원이 남아있다.



▶ 영화 '서울의 봄' 관객 200만 명 코 앞이다.▶ \'미우새\' 이상민, "이동건이 이혼할 줄 정말 몰라... 잘생긴 애들은 잘 살 줄 알았다"▶ 영화 \'서울의 봄\' 속 분노 유발자들... 쿠데타 후 어떤 삶을 살았나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0

7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391 "집이 몇호였지"... 스타강사 김창옥, 치매 의심 고백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17 1
1390 '맨유 전설' 박지성, 퍼디낸드·에브라와 영국 아닌 파리서 모였다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500 1
1389 '17초 정차' 고속도로 한복판서 보복 운전... 30대 운전자 징역 5년 [7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6458 35
1388 서예지 소속사와 계약 종료, 재계약 안 한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12 2
1387 세븐틴 승관, 2023 MAMA 대상 수상 "다사다난한 올해, 내 친구 빈이에게 감사하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429 0
1386 "1인 가구 많은 원룸촌 편의점에 장난감 발주, CU가 말한 상생이란 이런 것?" [1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4101 3
1385 23년 전 결별한 연인, 신동엽·이소라 웹 예능에서 재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1353 0
1384 홈플러스, 내일 30일부터 한 달간 '홈플대란' 완구, 주류, 리빙 등 최대 80% 할인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856 0
1383 "오를 땐 막차였는데 내릴 때는 첫차"... 노, 도, 강 주요 단지 올해 신고가 찍고 하락 거래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281 0
1382 중국 북부서 미확인 폐렴 급속 확산, 中 웨이보 '목이 아프다' 검색어 1위 [6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3343 38
1381 영화 '서울의 봄' 속 분노 유발자들... 쿠데타 후 어떤 삶을 살았나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860 1
1380 '놀던 언니' 채리나, 이지혜와의 끈끈한 인연 공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355 2
1379 이효리 "10년 뒤 할리우드 갈 수도, 히말라야 갈 수도 있어"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621 0
1378 이하늬 "원더우먼 액션신 촬영 중 임신...'하나님 아이 지켜달라' 기도하며 촬영해"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575 0
1377 초아 "아이돌 중에 악으로 버티는 친구들 많아"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833 1
1376 '이강인 매력에 푹!' 네이마르 이어 음바페·음바페 동생까지... 'PSG 스타 된 LEE'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297 0
1375 '사형수 10명' 있는 대구교도소, 신축으로 이전... 사형수 옆 교도관 도주 대비 '실탄 장전'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662 0
1374 거리에 사라진 '붕세권' 노점, 접근성 할인으로 파고드는 '편의점' [10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6262 12
1373 농협, 수협은행 이번 달 희망퇴직 진행 "퇴직금이 최대 11억" 당국 압박 속 눈치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706 0
1372 무엇이든 물어보살, "성병 옮겨준 남편이 살충제 줘"... 막장 남편 '또' 등장 [4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8367 15
1371 프리지아, 유기견 미담 전해졌다. '평생 가족을 만났어요'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346 1
1370 "그렇게 가고 싶으면 사직서 써" 이렇게 말하는 대표, 해고일까 아닐까 [2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6375 7
1369 '손흥민 순위는 그대로네!' EPL 공격수 파워랭킹 TOP10... '1위는 괴물 골잡이 홀란'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2453 3
1368 유재석 웹 예능 '핑계고', 제작진 사칭에 몸살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436 0
1367 이승연 "30년 번 돈 부모님 다 드려…30년째 가족 부양"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863 0
1366 드라마 '연인'서 뜬 배우 김윤우 "남궁민 롤모델 됐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405 0
1365 출국금지 조치 '해제'된 지드래곤...이선균은 '연장' 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285 0
1364 '강제입원'도 힘든 조현병 환자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의 가족"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003 0
영화 '서울의 봄' 6일째 200만 명 돌파... '범죄도시 3 이후 최단기간' [1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6313 25
1362 영화 '서울의 봄' 관객 200만 명 코 앞이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345 0
1361 '미우새' 이상민, "이동건이 이혼할 줄 정말 몰라... 잘생긴 애들은 잘 살 줄 알았다"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690 0
1360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라고 선생님께 대들던 여고생, SNS에 '당사자'라며 해명 글 올렸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598 0
1359 "성경험 있어야 고음 잘 돼"… 제자들 성추행 한 성악가 [8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5482 33
1358 '이런 카페는 처음일껄?' 이색 데이트 장소로 최고인 동굴카페 3곳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432 0
1357 "수영장이 94개나"... 보는 것만으로도 눈호강되는 두바이 초호화 호텔 BEST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672 0
1356 "스키 시즌이 다가왔다!"... 국내 가장 핫한 스키여행 패키지 BEST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659 0
1355 "전 세계 최초 3층 회전목마"...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의 테마파크 TOP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457 0
1354 "이런 곳이 실제로 있다니"...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여행지 TOP5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2098 7
1353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어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외 온천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386 0
1352 "대충 찍어도 잘 나와요!"...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인생샷 명소 BEST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271 0
1351 23/24 시즌 전국 스키장 개장 일정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1228 0
1350 "따뜻하게 힐링해요"... 가족들과 가기 좋은 국내 온천여행 BEST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3039 0
1349 "눈꽃 보러오세요!" 겨울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BEST5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5233 2
1348 2030 세대 위한 이색 템플스테이, "올해는 솔로 크리스마스가 싫어 템플스테이 왔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413 0
1347 '라디오쇼' 박명수 "성격 차이로 이혼? 이해 안 가"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822 0
1346 "SON 바르샤 골잡이 제쳤다"...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TOP10 '1위는 홀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384 0
1345 강주은 "남편 최민수 권유로 30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울컥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798 1
1344 '하이쿠키' 남지현 "마약 사건보다 욕망에 가까운 이야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320 1
1343 '청룡의 여신' 김혜수, 청룡영화상 마지막 진행... "영화인으로서 영광이었다"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535 13
1342 정유정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영혼 없는' 반성문 진정성 의문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329 2
뉴스 제니, 솔로로 코첼라 입성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