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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돼도 자금 마련 못해"... 청약통장, 훌쩍 오른 분양가에 '122만 명 이탈'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20 17:07:30
조회 5059 추천 6 댓글 21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매달 8만 명씩 급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광명에 사는 35세 직장인 김 모 씨는 매달 10만 원씩 약 4년간 넣었던 청약통장을 지난 9월 해지했다. 김 씨는 "광명도 국민평형 전용 84제곱미터의 분양가가 10억 원이 훌쩍 넘어서 당첨된다고 해도 자금을 마련할 여유가 안된다. 청약통장에 넣어 두었던 돈을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예금으로 옮겨두고 자금 사정에 맞는 아파트 매물들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때 무주택 성인 필수품처럼 여겨졌던 청약통장의 가입자 수가 매달 8만 명씩 급감하고 있다. 잔고 금액도 1년 9개월간 2조 원이 넘게 감소했다. 민간, 공공주택을 분양받으려 가입하는 청약통장은 가입 기간과 부양가족 등에 따라서 청약 가점을 줘서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골고루 준다는 취지로 1977년도에 도입됐다.


분양 가격이 훌쩍 올라 내 집 마련의 디딤돌 역할이던 청약통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약 통장을 만들어서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고 평수를 넓혀가는 것이 50년 가까이 서민들의 자산 증식 공식이었다. 하지만 시세 수준까지 분양 가격이 치솟아 내 집 마련의 디딤돌 역할이던 청약통장을 버리는 이들이 급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보급을 견인해 오던 청약통장의 해지가 많다는 건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19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전월보다 1만 3,335면 감소한 2,580만 2,550명이다. 작년 6월 2703만 1,911명으로 정점을 찍고 15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이 기간 줄어든 가입자 수는 122만 9,361명으로 매달 8만 2,000명씩 이탈하면서 2021년 1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서울 마포구 아파트 모습./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로 가입 기간이 짧은 이들이 해지했지만 비교적 긴 4년 이상에서 5년 미만의 가입자도 11.8%가 감소했다. 청약통장의 잔고도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런 현상은 작년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 원자재 값 상승의 영향으로 분양가가 치솟아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청약 무용론이 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의 민간 아파트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 가격은 3,200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 상승했다. 

청약통장의 금리가 시중은행의 예금, 적금 금리보다도 낮은 것도 청약통장의 가입이 줄어든 요인이다. 정부는 청약통장의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자 지난해 11월 금리를 연 2.1%로 인상했고 올해 8월 다시 2.8%까지 올렸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연 4%대인 것과 비교한다면 여전히 낮다.


금리 낮은 청약통장에 목돈을 넣어 둘 이유가 없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리 낮은 청약통장에 목돈을 넣어 둘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청약통장을 취급하는 7,612명의 은행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청약통장 해지 사유로 40%의 다 예, 적금 상품 대비 낮은 금리, 39%의 주택청약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청약통장 가입자의 감소는 주거 복지 사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약통장의 저축액은 국민주택채권과 함께 국민주택기금의 재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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