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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키나 눈물로 사죄…전홍준 대표 "용서해 주고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7 13: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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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만 새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그대로 계속 항고 진행 중이다./사진=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늦었지만 이제라도 마지막 용기를 내어준 키나에게 용서를 해주고 싶습니다."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를 용서한다고 전했다.

16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서울고등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항고 취하서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출했음이 확인됐다.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은 스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키나만 새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멤버 3명의 항고 진행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사진=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키나가 갑자기 소송을 포기하면서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돌의 기적은 잊혀진 영광이 된 채 사실상 완전체 붕괴도 함께 맞이하게 된 그룹이 됐다.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는 'cupid'가 히트곡으로 터지면서 K팝 역사상 최단기간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6월 2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6월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사진=어트랙트


소속사 어트랙트 또한 6월 23일 멤버의 건강 악화로 인한 수술 치료를 알린 뒤 잠시간의 활동 중단을 예고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날이 파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와중에 어트랙트는 "멤버들과의 화해를 원한다"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원한다면 언제든 활동 재개할 수 있다고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가족들과 변호인의 뒤에 선 멤버들은 2개월 동안 침묵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사진=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그들은 "가수 활동을 안 했으면 안 했지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고 발언했고 지난 8월 새로이 개설된 SNS 계정을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돼 왔던 일들이 바로잡히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대한 폭로를 한 피프티 피프티/사진=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이어 "그 실현을 위해 진실에 입각한 증거와 자료를 수집해 계속 제출하겠다. 잘못된 의혹과 오해가 명확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잘못된 의혹과 오해에 따른 과도한 비난을 거둬 주시고 객관적인 사정을 지켜봐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저희의 간절한 바람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겨냥해 폭로를 하기 시작했다./사진=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8월 개설한 인스타그램에서 자필 편지를 업로드한 이후 2개월여 만인 10월에 장문의 글들을 연이어 올리면서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겨냥해 폭로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지난 16일까지 전홍준 대표가 투자회사의 선급금 해소 용도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 정산을 모의했다고 주장하며 멤버들에게 사전 고지 없이 매니지먼트 H사 USA와의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뒤 긍정적인 대답을 종용한 것과 멤버들의 건강 관련한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소속사 어트랙트/사진=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또한 고급 강남 숙소와 9,000만 원에 달하는 전홍준 대표 노모 자금, 손목시계와 자동차를 판 후 납부한 인지대 이슈를 쏟아내면서 "진실이 아닌 내용으로 여론을 부추김으로써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권리 보호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방치했다"며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어트랙트는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정홍준 대표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모 이사를 향해 법적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공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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