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구급차 타고 행사장까지 갔던 연예인… 국민 아이돌 그룹 멤버였다.

아던트뉴스

2023.10.16 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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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급차 운전기사가 연예인을 행사장까지 태워다주고 대가를 받은 사건/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5일 환자 대신 연예인을 행사장까지 태워주고 돈을 받은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운전기사는 무면허운전 혐의까지 더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까지 이동했던 연예인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잘못을 인정했다.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에게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사진=게티이미지뱅크

15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홍준서)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재판부는 당시 A씨가 무면허 상태이고 음주운전 전과도 있으며 운전 면허가 취소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설득력 없는 변명으로 일관해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30만 원을 받고 서울 성동구에 행사장까지 연예인을 태워다준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이유로 실형을 받은 운전기사 A씨는 지난 2018년 3월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연예인을 태우고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데려다준 뒤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당시 이 연예인이 소속돼 엔터테인먼트 회사 임원은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교통 체증을 피해 행사장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며 행사 대행업체 직원에게 운전기사 A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건네받은 행사 대행업체 직원은 A씨에게 연락을 취한 뒤 연예인을 태워 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이를 대가로 3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까지 이동했던 연예인은 god출신 김태우였다./사진=김태우 인스타그램

한편 해당 기사 보도 이후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해당 연예인은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전하며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까지 이동했던 연예인의 정체 또한 밝혀졌는데 이는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god 출신 김태우이다.

김태우의 입장 전문/사진=김태우 인스타그램

해당 기사의 파장이 커지면서 김태우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전했다.

김태우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측 입장 전문/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또한 김태우의 소속사 측에서도 "김태우 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도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god의 메인 보컬 김태우/사진=김태우 인스타그램

김태우는 1999년 그룹 god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god의 메인보컬이며 행는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많은 히트곡들을 남기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1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또한 김태우는 2009년 '사랑비'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god 멤버들과 함께 데뷔 25주년 콘서트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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