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한동훈, 주말이나 내주초 대표 출마…장소, 메시지 고민 중"

SMNEWS

2024.06.19 11: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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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사퇴 알리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의원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차기 대표에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19일 한 전 위원장의 측근인 장동혁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이제는 그쪽으로 표심 굳혀가는 것 아닐까. 그거는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출마 선언 시점을 두고 "결국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장소도 고민하고 있고, 여러 시기나 메시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이 공격받는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대답을 담아야 할 것 같고, 당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 갈지, 우려하는 부분들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답변을 조금씩이라도 담아낼 것 같다"고 전했다.

언론에서 회자되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에 대해선 "기류라고 할 것 없이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이 '어대한은 당원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한것을 두고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되받아쳤다.

또 전날 '조정훈 의원이 어대한의 여론을 만드는 사람들은 해당행위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 "지금 '어대한'을 만들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당원들의 마음이나 민심이 모여진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것을 '어대한'이라 표현하고 마음이 모여진 결과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이 시기를 늦춰서 나오는 것이 낫다는 주변의 조언을 듣지 않고 다시 등판하려는 이유에 대해 장 의원은 "당원들이 당을 재건하고 혁신·쇄신해서 거대 야당과 싸워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당신밖에 없다는 게 주류 의견이고 민심이라면, 거기에 반응해서 행동하는 것도 정치인이 책임지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잠재적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원외 대표 한계론'에 대해선 "야당과 싸우고 협상하는 것은 원내에서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할 일"이라며 "오히려 이럴 때 당을 쇄신하는 것은 원내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지 않은 원외 당 대표가 더 잘 해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인지 묻자 "당 쇄신과 안정적인 지도부 구성을 위해 역할이 필요하다면 마다할 생각은 없다"며 "필요할 경우 출마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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