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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온 아이스크림에 사람 손가락이..."혀 마비되고 트라우마 시달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8 1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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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된 사람 손가락 ⓒ엑스(구 트위터)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아이스크림의 포장을 열어보니 사람의 손가락이 발견돼 인도 현지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NDTV, CBS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뭄바이에 사는 올렘 브렌든 세라오(26) 가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아이스크림에서 사람의 손가락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이스크림 절반을 먹은 후 단단한 조각이 씹혀 확인해 보니 약 1.5cm 길이의 사람 손가락이 나왔다.

그는 자신의 SNS에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어떻게 사람의 신체 부위를 입에 넣을 수 있는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이 의사여서 신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자세히 살펴보니 엄지손가락처럼 보였고 손톱과 지문 자국도 발견됐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해당 아이스크림의 제조일자는 지난 5월 11일이었으며 유통기한은 2025년 5월 10일로 표시돼 있었다.

그는 "포장지를 보니 한 달 전에 제조된 제품이었다"며 "이것은 의료 과실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즉시 아이스크림 제조사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손가락을 얼음 속에 보관했다가 포장지에 넣은 뒤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또한 아이스크림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손가락을 정밀 과학수사에 의뢰했다.

뭄바이 경찰은 이 사건이 범죄와 연관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법의학 전문가는 "사람의 손가락이라면 나이와 성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아이스크림 제조사는 "우리는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창고에 보관하도록 조치했다"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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