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5선·서울 노원갑) 의원을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우 의장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국회의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92표 중 190표를 얻어 당선됐다.
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22대 국회는 민생과 개혁의 위기, 신뢰의 위기, 입법권의 위기 속에서 임기를 시작했다"며 "갈등을 관리하고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의견이 달라도 합의된 기준은 따를 것 △의정활동의 현장성을 높일 것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어 "국민의 삶 가까이에 있는 국회, 국민이 기댈 수 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매일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속에서 국민과 손잡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통령과 행정부를 향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 재의요구권 행사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고, 여야 원내 지도부에는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회법 제48조제1항에 따르면 전반기 원구성 시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상임위원 선임 요청 기한은 첫 임시회의 집회일부터 2일 이내이다. 6월 6일은 현충일로 공휴일인점을 고려해 6월 7일 24시까지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 난항 속에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 소집이 이뤄진 데 강력히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만 본회의장에 들어와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기에 본회의는 성립할 수도 없고 적법하지도 않다"며 "민주당은 다수의 힘으로 오늘 회의를 열고 있다"고 의사진행 발언을 한 뒤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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