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팟 비트코인' ETF 통해 2개월간 약 20만 비트코인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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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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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 관리 회사인 블랙록이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두 달 동안 약 20만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현지 시간으로 10일 보도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세계 최대 자산 관리 회사인 블랙록이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두 달 동안 약 20만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현지 시간으로 10일 보도했다.

최근 블랙록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회사의 스팟 비트코인 ETF인 iShares Bitcoin ETF(IBIT)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는 195,985개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1월에 승인을 받고 거래를 시작한 후, IBIT는 약 2개월 동안 20만 개 정도를 매입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보다 많은 수치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6일 193,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그 이후 추가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추가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7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을 결정했다고 미디어가 보도함에 따라,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와 같이 다소 다른 특성을 가진 제품을 제외하고, 블랙록의 IBIT는 출시 이후 매일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등 스팟 ETF 중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제품이 되었다.

다른 ETF와 달리,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운영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했다. GBTC는 거래 이후 약 20만 비트코인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40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30분(서부 시간 낮 12시 30분)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6% 상승한 69,469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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