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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공의 이탈했다고 문제 있는 시스템 개편...진료지원 간호사 더 제도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9 2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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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하는 성태윤 정책실장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9일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을 보건의료기본법을 근거로 추진해나가고 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보다 더 제도화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날 채널A 뉴스에 나와 "대형병원 등에서 의존하고 있는 전공의 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공의가 의료 현장에서 이탈했다고 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 시스템은 개선해야 한다. 전문의나 해당 병원에서 직접 근무하는 인력으로 체계를 재편하고, 진료지원 간호사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이른바 '빅5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2천745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의사 7천42명의 40%에 해당한다. 전공의란 인턴과 레지던트를 아우르며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교육과 실무를 겸하는 의료인을 지칭한다.

성 실장은 "수련의가 병원을 떠나 시스템이 마비되는 현상 자체가 문제"라며 종합병원의 체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색출 시도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이들을 위협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정부는 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정부의 의대 확충 계획에 대해, "매우 필요한 조치이며, 현재 정부가 즉시 해야 할 일"이라고 피력했다.

성 실장은 정부가 계획한 2천명 증원 계획에 변동이 없음을 강조하며, "40개 대학에서 총 3천401명의 증원을 요청했지만, 2천명 증원을 기준으로 대학 상황을 고려해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7개 의대가 50명 미만으로 소규모이며,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적정 규모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대통령실, 진료지원 간호사 역할 제도화 추진...의료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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