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장길서 이승만 탄신 149주년 기념 콘서트...'예술의 거리' 선포

SMNEWS

2024.03.08 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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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사저 서울 종로구 이화장 모습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우호문화재단(이사장 신철식)은 이화장(梨花莊) 앞 이화장길(梨花莊길, Ihwajang-gil)을 '예술의 거리'로 선포하고 이승만 탄신 149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우호문화재단 주최하에 우남네트워크가 기획하고 조선일보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서울 종로구 연건동과 동숭동을 잇는 이화장길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옛 사저인 이화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화장은 1945년 광복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해 거주했던 곳으로 현재는 '이승만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승만의 본래 생가는 북한 황해도 평산도호부 마산방 능내동에 있으나 현재 남아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이화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장소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화장은 1982년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된 뒤 2009년 4월 28일에는 사적 제497호로 승격됐다.

이화장길 66번지 한예극장에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화장 326 아트 스트리트, 본 SS 콘서트(EHWAJANG 326 ART STREET, BORN SS CONCERT)'는 '326'은 이승만의 탄신일을, 'SS'는 영화와 무대(Screen & Stage)를 상징한다.

주최 측은 콘서트에 대해 "내년 3월 26일 이승만 탄신 150주년을 위한 준비 과정 중 하나"라며 "이화장326 예술거리에서 대한민국 영화·연극제가 개최될 대축제의 기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는 영화 상영과 공연으로 나누어지며 수요일 부터 토요일 오전 11시에 이승만의 외교 독립 노선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이승만 독립외교 33년', 오후 1시에 6·25 전쟁을 소재로 한 2018년 한국·튀르키예 합작 영화 '아일라'를 상영한다.

공연은 수요일 부터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3시 30분 열린다. 모두 3막으로 구성된 콘서트는 ▲ 1막 '탄생' 에서 한국창작무용과 트로트 ▲ 2막 '타오른다' 에서 성악 가수 왕승원·김미현·임정우의 가곡 ▲ 3막 '부활' 에서 창작무와 표전 국악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예매는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born326.com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이승만 탄신 149주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우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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