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BMW는 최근까지도 내연기관에 사용되던 CLAR 플랫폼을 개조해 전기차를 제작하고 있었고, 다른 차량에 비해 너무 무거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내연기관 차체를 이용하다 보니 배터리 효율이 낮다.
많은 제조사들은 별도의 전기차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유일하게 BMW는 별도의 전기차 플랫폼으로 제작된 전기차는 없었다. 결국 BMW는 별도의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결정되었는데, 신형 전기차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자.
글 유재희 기자
2023 CES에 나올
BMW의 전기차 플랫폼
BMW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3 CES’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뉴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외신을 통해 BMW 프랭크 웨버 기술 개발 총괄은 “BMW는 지금 새로운 플랫폼 구조를 적용해 각 차급에 맞는 배터리와 다양한 내부 크기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웨버는 “1시리즈부터 X7에 달하는 다양한 사이즈의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뉴클래스 플랫폼은 최대 4개의 모터도 탑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일반적인 차량 성능과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의 성능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 전기차 플랫폼과
뉴클래스 플랫폼의 차이
일반적인 전기차 플랫폼들은 배터리로 셀 형태의 모듈화 배터리팩을 탑재하지만, BMW의 전기차 플랫폼 뉴클래스에는 원통형 배터리가 사용된다. 일반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약 20%가 높고, 생산과정도 더 친환경적이다.
BMW가 강조한 신형 플랫폼의 특징은 바로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다. BMW에 따르면, “뉴클래스 플랫폼에는 800V 초급속 충전 기술로 1분당 48km를 달릴 수 있는 충전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업계 최고 수준으로 0~95%까지 12분 만에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플랫폼에
적용된 강력한 배터리
BMW의 신형 플랫폼 ‘뉴클래스’는 오는 2025년 처음으로 양산차에 사용됨과 동시에 신형 전기차 배터리 ‘Gen6’도 사용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BMW는 “Gen6는 원통형 배터리로 제작되고, 업계에 따르면, 최대 1,0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Gen6는 긴 주행거리와 더불어 충전 시간도 짧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약 270kW의 초고속 충전도 가능하고 이전 세대의 배터리보다 약 300kg이 더 가볍다. 이렇게 BMW는 다른 제조사에 비해 조금은 느리지만, 강력한 성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점차 전기차도 상향 평준화가 된 뒤 가격 경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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