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웅이(이병웅·26)가 '데이트 폭행' 논란에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자숙 후 복귀했다.
'먹방 유튜버' 웅이, '데이트 폭행 논란' 이후 6개월 만에 복귀
먹방 유튜버 웅이 복귀 / 웅이woongei
2024년 3월 3일 웅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시하며 유튜브 활동을 복귀했다. 컨텐츠는 이전과 같이 길거리 음식 먹방 콘텐츠다.
앞서 웅이는 지난달 25일 '1년 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복귀 영상에는 "반성 정말 많이 했다"라며 "언행에 있어 분명히 잘못된 점이 있다고 인지한다"라고 밝혔다.
먹방 유튜버 웅이 복귀 / 웅이woongei
또한 그는 오는 4월 이내로 그간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관해서 법적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웅이는 지난 2022년 12월 서울 강남구에 거주 중인 전 여자친구 A씨의 자택에 무단 침입, 데이트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화제가 됐다. 이후 웅이의 욕설 등 녹취록이 유출되며 사건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웅이 변호사 측은 지난해 12월 A씨가 웅이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허위 사실로 협박하고 2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게 이유로 전 여자친구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강간상해, 강제추행, 몰카 촬영 등의 혐의로 웅이를 추가 고소, 이에 웅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웅이의 복귀에 관해 일부 누리꾼은 "뻔뻔하다", "먹는 모습이 이전처럼 반갑지 않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다른 누리꾼은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는 실수 없는 행동 기대합니다"라며 그의 복귀를 응원했다.
웅이, "전 여친, 성관계 한번에 200만원...압구정 피부과 원장 스폰女"
먹방 유튜버 웅이 복귀 / 웅이 인스타그램
82만명(과거 8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26)가 폭행 논란을 빚은 전 여자친구 A씨가 대형 피부과 병원장으로부터 성관계를 조건으로 '스폰'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웅이 법률대리인(어텐션 법률사무소 이용익 변호사)은 18일 유튜브 채널 '웅이' 커뮤니티에 "웅이는 유튜브 시작 이후에 많은 구독자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발생한 사건(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어떻게 사과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대처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 "웅이의 무단 침입 및 폭행 행위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는 처벌받아 마땅한 행위다. 웅이는 이번 사건이 온전히 자신의 미성숙함으로 인해 발생했음을 뼈저리게 받아들이고, 부족하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 여자친구 폭행 사실 등을 인정했다.
웅이 측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8개월간 동거한 전 여자친구 A씨의 사생활 때문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데이트 폭력 사건 유튜버 웅이 측이 전 여자친구 A씨가 압구정 대형 피부과 원장에게 성관계 목적 스폰을 받아 온 사실을 폭로했다. / 출처 - 웅이 유튜브 커뮤니티
웅이 법률대리인은 "연애할 당시, 웅이는 A 씨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했다. 그런데 A 씨가 현재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월세 500만 원짜리 최고가 고급 오피스텔이 40대 병원장(압구정 대형 피부과의·연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부터 스폰받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만남 1회당 200만 원' 스폰 조건과 수개월에 걸쳐서 40대 스폰남과 주고받은 문자 대화 내역(만남 장소, 성관계 암시, 남성 신상 등)까지 확인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A씨의 스폰 사생활을 폭로했다.
웅이 법률대리인은 "웅이는 A 씨가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에 대해 배신감을 느꼈으나,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많은 추억을 쌓아온 연인 A 씨에게 연민 또한 들게 됐다. 실제로 웅이는 A 씨에게 "스폰 같은 것 받으면서 네 인생을 낭비하지 마.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때까지 내가 도와줄게"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월세 500만 원과 생활비 수백만 원을 수 차례 도움을 주었다.
스폰 사실을 알게된 웅이도 연인 관계를 지속할 수 없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사랑했던 연인인 A 씨가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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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사건 유튜버 웅이 측이 전 여자친구 A씨가 압구정 대형 피부과 원장에게 성관계 목적 스폰을 받아 온 사실을 폭로했다. / 출처 - 웅이 유튜브 커뮤니티
이병웅씨 측에 따르면 계속되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A씨는 병원장에게 스폰 받는 행위 지속했다.
이 변호사는 스폰녀 A씨가 "원래 나이인 33살보다 7살 적은 26살로 속이며, 오랜 기간 무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7천만원 가량의 벤츠 차량을 유지·운행하였던 점, 신세계 강남점의 최고 등급 VIP 고객(연간 구매금액 1억 원 이상)이었던 점 등을 거론하며 둘 사이의 신뢰 관계가 완전히 파탄이 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A씨는 폭행 혐의 외에도 전혀 뜬금없는 허위 사실인 강간상해, 강제추행, 몰카촬영(성폭력처벌법위반)이라는 죄명으로 이병웅 씨를 고소하겠다며 협박했다. 특히 이병웅 씨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합의금으로 2억 원을 수개월에 걸쳐 요구했다. 이렇게 허위사실로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것은 형법상 공갈죄(협박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데이트 폭력 사건 유튜버 웅이 측이 전 여자친구 A씨가 압구정 대형 피부과 원장에게 성관계 목적 스폰을 받아 온 사실을 폭로했다. / 출처 - 웅이 유튜브 커뮤니티
끝으로 "경찰은 폭행 사건(재판 진행 중) 외에 강간상해,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위반에 대해 전혀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전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변호인은 A씨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엄벌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 드릴 것"이라며 "이병웅 씨의 폭행이 정당화될 수 없듯이, A씨의 무고 역시 정당화될 수 없다. 현재 이병웅씨는 심신이 피폐해진 상태로 유튜버로서의 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맞고소를 예고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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