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8)가 가수 아이유와의 친분을 주장하며 사기를 벌였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전씨의 경호원 역할을 한 이모씨(27)의 사기 혐의 4차 공판을 열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남현희 씨의 조카로, A씨는 남씨의 소개로 이씨와 교제한 바 있다.
전청조 경호원 대동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A씨에게 이씨 측 변호인은 "전씨가 아이유와 함께 살았던 사이라며 아이유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 가겠다고 말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A씨는 "그 얘길 들은 적은 있는데, 언급된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라고만 들었다. 300억원대 집인데 선입금하면 10% 할인돼 30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또 변호인은 "전씨가 이씨에게 '아이유와 친밀한 관계다. 남현희와 남씨 딸이 아이유를 좋아해서 아이유 공연 VIP석에 데리고 갈 것이니 티켓을 구입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전청조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A씨는 "(그 얘길 듣고)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케팅은 휴대전화로 못 한다고 했고, 해 볼 수 있을 때까지만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남현희도 경찰 조사에서 "전씨가 아이유와 사귄 적 있다며 유명인 인맥을 과시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날 전청조는 재판에서 "지금은 돈이 없어 피해자들에게 변제하기 어렵겠지만 옥중에서 책을 쓴다면 판매 대금으로 피해보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청조, "시그니엘 화장실서 극단적 선택...경호실장 울었다" 왜?
전청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궁금한 Y, 온라인 커뮤니티
전청조가 시그니엘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판사한테도... 전청조 법원서도 거짓말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시그니엘 계약할 때 경호 팀장 이 씨가 했다. 집주인이 처음 계약할 때부터 관리비까지 이 씨랑만 소통을 했다. 집주인은 정작 전청조에 대해 잘 모른다"고 운을 뗐다.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어 "전청조의 범행이 다 발각된 지난해 10월 전청조가 시그니엘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 했다. 그런데 실패하면서 화장실 통유리가 전부 다 깨졌다"라고 전청조의 극단적 선택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 제일 먼저 달려온 인물이 이 씨였다.(경호실장)이 씨가 '제발 좀 사고 좀 치지 말라'고 울부짖었다더라. 왜냐하면 이 씨의 명의로 되어 있으니까 이 씨가 수리비를 다 물어줘야 했기 때문이다. 관리비 850만원에 수리비 약 3000만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온 거다"라며 피해 금액을 밝혔다.
연예 뒤통령이진호
끝으로 이진호는 "그런데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났다. 집주인이 이 씨를 피해자라고 여기고 관리비와 수리비를 모두 내줬다. 집주인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시는 분이다"라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청조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27명으로, 전청조는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약 30억원 이상의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전청조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해외 비상장 주식 등을 이용해 22명에게 약 27억 2000만원,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는 5명에게 약 3억 5800만원을 사기로 가로챘다. 남현희도 전청조의 공범으로 기소됐다.
경호실장으로 알려진 이씨도 전씨의 실체를 알면서도 범행을 도우며 약 2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전청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해 11월29일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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