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는 다시 부활하는 개그콘서트가 정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사진=꼰대희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대희가 개그콘서트가 부활해 정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며 개콘 1,000회 특집 게스트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대희는 11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서 개그콘서트가 3년 만에 부활하는 것에 대한 기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긴다는 것은 저희가 외치던 거니까 너무 기쁘고 좋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제 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코너를 선보인 후배들의 개그가 너무 재밌었다고 밝힌 김대희/사진=꼰대희 인스타그램
이어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코너들을 선보였는데 재밌었다. 후배들이 열심히 준비했더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김준호와 함께 무대가 후배들의 것이 되길 바라며 무대에 오르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대희는 "안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준호나 저나 올라가면 그림이 너무 옛날이랑 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 이제 후배들이 주측이 되어서 신선하게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대희는 새로 생기는 개그콘서트의 1,000회 특집 게스트로 출연하겠다고 전했다./사진=꼰대희 인스타그램
현재 김대희를 비롯한 많은 선후배 개그맨들이 개그 무대가 사라져 유튜브 같은 개인 채널을 통해서 자신들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이 생기는 것은 의미가 깊다.
김대희는 "새로 생긴 개그 콘서트 1,000회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게 목표다. 100회도 좋다"며 개그콘서트가 장기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면서 후배를 사랑하는 면모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김대희는 김준호와 후배들에게 무대를 양보하고 뒤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사진=꼰대희, 김준호 인스타그램
또 그는 "김준호와 이야기를 했던 게 예전의 열정을 가지고서 초심으로 임하지 않는다면 안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실패하면 안 되니까. 나이도 먹었고 다리 걸치듯 하면 오히려 민폐가 될 것 같아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뒤에서 후배들의 조력자가 되어 지원과 응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부디 잘 만들어 대한민국의 코미디 명맥을 꾸준히 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1999년 처음 방송을 시작해 2020년 막을 내렸던 개그콘서트/사진=KBS
한편 KBS 측은 "개그콘서트가 11월 12일부터 일요일 밤 10시 25분마다 시청자분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9년 9월 4일 개그콘서트는 처음 방송되면서 수많은 스타, 유행어들을 배출했으며 21년간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2020년 6월에 폐지되면서 공중파 공개 코미디는 사라졌다. 희극인들이 설 무대가 많이 사라지면서 대중들의 아쉬움이 크던 지금 KBS는 5월부터 개그콘서트 크루들을 공개 모집하면서 다시 한번 국민들이 웃을 일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11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을 다시 책임질 개그콘서트/사진=KBS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들은 11월부터 매주 일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 9월 개막한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코너들 중에 몇 개의 코너가 개콘 무대에 오른다. 색다른 공연이 관객의 웃음을 무장해제 시켜 방송으로 만나게 될 개그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개그콘서트를 담당하는 김상미 CP는 "전 국민의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던 전설의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3년여 만에 돌아온다.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코미디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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