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다이슨은 젖은 머리를 말리는 동시에 모발을 펼 수 있는 기기인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한국에서 이날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집게 모양으로 벌어진 두 개의 열판으로 모발을 펴주는 다이슨 기기는 기존에도 존재했다.
이번 새로운 제품의 특징은 바람의 움직임을 이용해 모발을 펴기 때문에 모발을 손상 없이 젖은 머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젖은 모발을 드라이 하는 것과 스트레이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사진=다이슨 홈페이지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 연구개발 윌 커 총괄은 "모발은 젖어있을 때 단백질 소수의 결합이 약해져 펴거나 구부리는 등의 다른 형태로 변형하기 쉽지만 이때 열을 가하면 심한 손상이 발생한다. 공기 흐름, 기류를 이용해서 건조와 스타일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까다로운 기술을 약 5년간의 연구에 걸쳐 개발했고 제품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두 갈래의 바람이 모발을 중심으로 흐르는 기술을 적용한 다이슨/사진=다이슨 홈페이지
다이슨은 IT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다이슨 비밀기지로 불리우는 영국 D9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6,000명이 넘는 전 세계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기본 모델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제품에 적용한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모발 중심으로 두 개의 바에서 바람이 분사되면서 45도 각도로 흐르게 하는 기술이다.
윌 커는 "두 기류가 직각으로 부딪혀 폭풍 같은 난류가 발생돼 모발은 빠르게 마르지만 부스스해진다. 반대로 나란히 흐르면 잔머리 발생은 덜 하지만 건조가 잘 안된다. 최적의 바람의 각도를 찾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한국 소비자들의 특징을 많이 반영했다./사진=다이슨 홈페이지
한국 소비자 특징도 많이 반영됐다. 다이슨 조사에 따르면 65%의 한국인은 매일 머리를 감고 그중 58%는 드라이기를 매일 사용한다. 글로벌 평균의 각 두 배에 달하는 빈도이다.
윌 커 총괄은 "에어 스트레이트너는 열판의 예열이 필요 없고 건조, 스타일링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어서 평균적으로 머리를 말리는 시간 10분과 스타일링하는 시간 20분 중 절반 등 20분 정도의 시간을 매일 줄여준다"라고 말했다.
모발 상태에 따라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사진=다이슨 홈페이지
사용자들은 젖은 모발에 80~140도씨, 건조된 모발 모드에서 120~140도씨 등의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콜드 모드로 스타일을 고정할 수 있으며 기기의 두 바를 합치면 헤어드라이어처럼 말리거나 뿌리 부분 볼륨을 만들 수 있다.
바람과 온도를 조합해 딱 달라붙는 생머리가 아니라 공기를 품은 듯한 생머리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는 것이 다이슨의 설명이다.
다이슨의 편의성을 높인 지능형 기술들을 적용했다./사진=다이슨 홈페이지
다이슨은 편의성을 높인 고해상도의 컬러 LCD, 기기를 바닥에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저속 작동하고 3초 이상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지되는 에너지 절약 기능과 두 바를 합치면 바람이 세지고 열면 약해지는 자동 바람 조절 등의 지능형 기술을 적용했다.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가격은 59만 9,000원이다. 총괄 윌 커는 "다이슨 제품에는 우연히 생기거나 불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다. 모터와 열 설정, 제어 변경 속도 시스템 등이 업계 최고 기술을 쓰는 게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근본적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슨의 신제품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의 가격은 599,000원 이다./사진=다이슨 홈페이지
윌 커 총괄은 "다이슨의 강점은 어느 한 기능이나 부품이 아니라 성능과 편의성, 미관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균형을 잘 맞추는 것. 소형화,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올해부터 2026년도까지 뷰티 사업 연구개발에만 5억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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