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올 시즌 이적한 제임스 매디슨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면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어갔다.
제임스 매디슨은 2골과 5 도움을 기록하면서 도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그가 왜 EPL의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인지를 증명했다. 게다가 제임스 매디슨은 토트넘 부주장으로써 원팀으로 가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소속팀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반면 대표팀에서는 그렇지 못하다./사진=제임스 매디슨 인스타그램
제임스 매디슨의 팀인 토트넘은 6승 2무로 승점 20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의 구단 역사상 개막 이후 8경기에서 승점 20점을 따낸 첫 시즌이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이적시장 EPL 최고의 영입은 매디슨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매디슨은 잉글랜드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한없이 작아진다. 과거에도 이번에도 그랬다. 매디슨에게는 대표팀이 악몽이다. 그는 2019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종종 발탁됐지만 경기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다.
대표팀 감독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사진=제임스 매디슨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원이 워낙 막강하고 매디슨은 잉글랜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매디슨의 잉글랜드 대표팀 출전 경기 수는 고작 5경기에 불과하다. 때문에 제임스 매디슨을 도발하는 이들의 단골 멘트는 "사우스게이트의 선택은 틀리지 않다"였다.
매디슨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14일 친선전인 호주와의 경기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고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로 베스트를 꾸렸다. 오는 18일 잉글랜드 주전들은 이탈리아와 유로 2024에 대비했다.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매디슨이 맞나 싶을정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보여준 매디슨/사진=제임스 매디슨 인스타그램
제임스 매디슨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올리 왓킨스의 선제 결승 골로 1-0의 승리를 가까스로 거둘 수 있었다. 매디슨은 다시 한번 작아졌다. 어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것이다.
토트넘에서 활기차고 매력 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토트넘의 그 선수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경기 중에 황당한 슈팅을 날리고 그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는 후반 28분에 교체 아웃됐다.
경기 이후 잉글랜드 팬들에게 맹비난을 받은 제임스 매디슨/사진=제임스 매디슨 인스타그램
경기가 끝난 후 잉글랜드 팬들은 그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중 스퍼시 (토트넘답다)가 또 등장했다. 부정적인 의미로 조롱하는 뜻이다. 토트넘이 무기력할 때에 나오는 단어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가 매디슨에 분노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의 팬들이 호주전에서 그의 부진을 보고 조롱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디슨을 비난하기에 바빴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대표팀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듣지 않겠다고 한 스퍼시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들어야 했다./사진=제임스 매디슨 인스타그램
실제로 잉글랜드 팬들은 "역대 최고 스퍼시했다. 그는 재능보다 자존심이 크다. 그의 슈팅은 최악의 슈팅" 등의 격한 반응을 드러냈다.
매디슨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팬들과 전문가들이 토트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약한, 겁쟁이, 스퍼시처럼 아주 쓰레기 같은 말이다. 토트넘은 지난 몇 주간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스퍼시를 다시 듣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스퍼시를 토트넘이 아닌 잉글랜드의 대표팀에서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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