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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황선우 자유형 전체 1위로 결승행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7 2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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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선수 황성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0m 자유형 예선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사진=황선우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브스스포츠 화면 캡쳐


강원도청 황선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0m 자유형 예선에서 1분 47초 08을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27일 황선우는 중국 저장성에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예선에서 3조로 편성됐고 4레인에서 경기를 하며 터치패드를 1분 47초 08에 찍었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이호준은 전체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사진=이호준 인스타그램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 36명 중에 황선우 기록이 가장 좋았다. 5조에 대구광역시청 이호준은 1분 48초 13으로 전체 3위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일본 마노 히데나리가 1분 47초 79로 전체 2위에 올랐고 중국 판잔러가 1분 48초 42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이호준, 황선우 등 예선 상위에 8명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48분에 결승을 벌인다. 자유형 200m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당연 황선우이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연속 2회 메달을 따냈다. 2022 부다페스트에서 2위를 하고 2023 후쿠오카에서 3위를 해낸 선수이다.


황선우의 개인 최고 기록은 아시아 최고 기록을 넘볼 수 있을 정도이다./사진=황선우 인스타그램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개인의 최고 기록은 1분 44초 42로 중국 판잔러 선수의 1분 44초 65보다 0.23초 빠르다. 황선우는 아시아의 역대 최고 수영 선수 중국의 쑨양의 아시아 기록 1분 44초 39 경신까지도 넘본다.

24일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 3위로 첫 메달을 따고 25일에 단체전 계영 800m에서는 첫 금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누렸다. 26일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할 준비가 된 황선우/사진=황선우 인스타그램


27일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으로 3관왕을 차지했던 박태환 이후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13년 만에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한국 선수가 된다.

예선이 끝난 후 만난 황선우는 "열심히 준비를 했고 예선을 잘 치렀다. 잘 쉬고 나서 오후에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호준 선도 또한 메달 후보이다./사진=이호준 인스타그램


자유형 200m 메달 후보에는 이호준도 있다. 이호준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선우와 함께 결승에 올라서 1분 46초 04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수영선수권 경영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결승을 치른 건 이호준과 황선우가 최초였다.

이호준과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시상대에 동시에 올라서면 한국 수영 남자 경영은 2002년에 열린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이후 21년 만에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호준은 개인 최고 기록인 1분 45초 70의 경신을 노리고 있다며 황선우와 시상대에 함께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중국의 판잔러 선수와 대한민국의 황선우 선수는 서로 친한 사이로 널리 알려져있다./사진=판잔러, 황선우 인스타그램


한편 황선우와 중국 판잔러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레이스를 마친 후 서로 손을 맞잡으면서 격려했고 황선우 인터뷰 도중에 판잔러가 지나가며 친근함을 표시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 황선우는 이번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판잔러와 4번째 대결을 펼친다. 앞서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가 46초 97로 아시아 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황선우가 동메달을 따냈다.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딴 수영 국가대표/사진=이호준 인스타그램


하지만 25일에 계영 800m에서 황선우가 양재훈과 김우민, 이호준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하며 은메달을 따낸 판잔러에 판정승을 거둬냈다. 혼계영 400m 결승에서는 다시 판잔러가 웃었다. 현재까지의 전적으로는 황선우가 밀리고 있지만 주 종목인 200m를 가져온다면 동률을 이룰 수 있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의 금메달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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