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27년 나이 차이의 절친 양희은과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양희은, 성시경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날 성시경은 '양희은과 절친이 맞냐'라는 질문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이다. 어떻게 감히 절친이라고 하겠는가. 선배님 프로젝트에 한 번 참여했었고, 그전에 제가 하던 '오늘 뭐 먹지' 프로그램에도 나오셨다"고 답했다. 양희은은 "나도 시경이를 좋아한다. 작업도 같이 했다. 왠지 좋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전드 발라더로 불리다 143만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먹방 유튜버로 거듭난 성시경은 먹방과 음식에 진심인 자신만의 음식 철학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메뉴판' 때문에 외국어 공부까지 불태웠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그는 “평소 음식 시킬 때 메뉴판 보는 걸 좋아하는데, 외국어로 메뉴는 읽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일본어를 독학해 능력 시험 1급에 합격했다”며 “요즘에는 중국어 공부에도 도전 중이다”고 밝혔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종국, 성시경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덧붙여 이찬원은 성시경과 김종국의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친하다"고 했고 성시경은 "좋아한다"고 즉답을 했다. 하지만 이찬원이 "예전에 성시경이 김종국에게 혼난 적이 있다는데?"라고 물어보았고 평소 낯을 많이 가린다는 성시경은 "어릴 땐 종국이 형이 무서웠다"며 "터보는 제가 학창 시절에 듣던 팀이지, 겹칠 일이 별로 없었는데 나중에 홍경민과 먼저 친해졌다"고 했다.
성시경은 과거 김종국에게 혼난 적이 있다는 일화를 고백하며 "김종국과 홍경민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홍경민에만 반갑게 인사하고 김종국에는 인사를 대충 했나 보다"라며 "맘에 안 들었는지 '너 똑바로 인사하라'고 얘기를 들은 적 있다"고 말해 분위기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어 "아시겠지만, 성인이 되면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없다. 누구를 때리면 다 기록에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폭력이 일어난 건 중요하지 않다. 다만 '아 맞을 수 있겠구나'라는 그 느낌, 맞은 것과 진배없는 기운이 있었다. 전 맞은 것과 다름이 없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종국, 성시경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에 김종국은 "같은 업계에 있는 선배로서 이야기한 것뿐이다"라며 "당시 성시경이 처음 보는 후배였는데 건성으로 인사를 하더라. 나라면 저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싶었다. 저도 어렸을 때였다.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진땀을 흘리며 해명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어릴 때 형의 눈빛이랑 최근에 형님의 눈빛이 너무 다르다"며 "이 검정 근육 안에 재석이 형이 1/3 들어있더라. 요즘엔 너무 다정해졌다"며 폭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나는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았었지만, 실제로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또한 성시경은 "저는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기성세대와 MZ 세대가 서로 분리돼 있고 서로 미워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중간에 껴서 꼰대로 넘어가는 나이인데 저는 꼰대가 소중하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 이야기가 재밌고 궁금했다. 게다가 밥과 술 다 사주시지 않는가. 요즘 못된 마인드가 입은 다물고 지갑만 열라는데 그럴 수 없지 않나. 양희은 선배님 글도 그렇다. 읽고 있으면 나를 위로해 주려고 쓴 글은 아닌데 보는 것 자체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좋은 느낌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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