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이강인, 전북현대 백승호의 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PSG 이강인, 전북현대 백승호 /사진=PSG홈페이지, 전북현대 인스타그램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프리시즌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PSG는 지난 22일 르아브르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25일 알나스르, 지난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프리시즌 맞대결을 펼쳤다. PSG는 아시아 투어에서 치른 2경기에서 1무 1패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PSG는 오는 3일 오후 5시 전북현대모터스 FC와 쿠팡 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PSG 선수단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인데, 이강인(22, PSG)과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의 입국 소식에 수많은 팬들이 김해국제공항을 찾았다.

2일 오후로 예정된 선수단 입국이지만, 김해국제공항은 이미 오전 11시 40분부터 수많은 팬들로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PSG는 인터밀란에 1-2로 패배했다. /사진=PSG 홈페이지

지난 1일 일본 도쿄의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역전패한 PSG는 전북 현대와 경기를 통해 프리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리고 있다. 앞서 7월 22일 르아브르를 상대로 거둔 2-0 승리가 이번 프리시즌 첫 번째 승리이자 유일한 승리가 되었다. PSG는 이후 7월 25일 알 나스르와 맞붙어 0-0 무승부,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해 2-3으로 패했다.

최근 팀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인터 밀란전도 출전하지 못하며, 일본 투어 일정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네이마르 역시 팀 훈련을 소화했으나 아시아 투어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머무르고 말았다.

그나마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아쉬운 출전 불발을 달래면서 벤치에서 특별한 케미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강인과 네이마르와 브로맨스가 싹트는 상황에서 이제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전해지고 있다.

이강인이 그간 팀 훈련에서 제외됐던 이유는 아시아 투어 직전 발생한 부상 문제 때문이었는데, 지난 22일 PSG 훈련구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에 선발로 출격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아시아 투어 직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강인 /사진=PSG 트위터

당시 이강인은 전반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하프 타임 직전인 전반 42분 스프린트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이후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교체 아웃됐다. 친선전이라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엔리케 감독은 바로 이강인을 다른 선수와 교체시켰다.

최근 3년 넘게 부상을 입은 적이 없었던 이강인이 PSG에 오자마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에 팬들은 "이강인이 PSG 저주에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걱정하기도 했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SG선수단 아시아투어 사진 /사진=PSG 트위터

PSG가 공개한 아시아 투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팀의 공식 일정에도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해야 하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PSG는 이강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일본 도착 이후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훈련 시간을 실내 훈련장에서 개인 트레이닝을 해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전북전 재등장 가능성"이라며 이강인의 복귀 가능성을 보도하기도 했고, 프랑스 매체 파리팀도 "이강인은 이번 주 희소식과 함께 도쿄에 도착했다.”고 밝히며 시즌 준비를 앞둔 선수에게 고무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엄청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강인이 네이마르나 다른 팀원들과 한국 팬들을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 “모두가 극찬했다”... 김민재, 뮌헨 데뷔전서 45분 만에 팀 내 평점 2위, 볼 경합 성공률 100% 기록

▶ "너무 더워"... 서울 방문한 맨시티, 폭염 속에서의 훈련

▶ 이강인에겐 좋은 소식?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 편성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