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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40골' 호날두, 홀란·음바페 제치고 2023년 최다 득점자... '1000골' 바라본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7 20: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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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올라섰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곧 40을 바라보는 호날두가 엘링 홀란(맨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게 밀리지 않는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엘링 홀란(23. 맨시티)을 제치고 2023년 전 세계에서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스타디온 빌리노 폴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J조 8라운드에서 보스니아를 상대로 2골이나 터뜨렸다. 이전 슬로바키아 상대로도 멀티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유로 2024 예선에서만 9골을 몰아쳤다.


호날두는 보스니아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포르투갈은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나서 킥오프 5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의 문전 슈팅이 상대 팔에 맞아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가볍게 득점했고, A매치 통산 126번째 골이었다. 15분 뒤 절묘한 칩슛으로 멀티골을 장식했다.

기세를 잡은 포르투갈은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FC 바르셀로나), 주앙 펠릭스(FC 바르셀로나)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전반전을 5-0으로 마쳤다. 5-0의 스코어는 후반에도 이어졌고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원정 경기임에도 어렵지 않게 승리하면서 A매치 8연승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2023년 한 해 동안 소속리그, 대표팀 포함 40골을 넣었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조 1위를 확정 지은 포르투갈은 공수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년 본선 우승이라는 목표를 기대하게 했다.

호날두는 2023년 한 해 동안 클럽과 대표팀 모두 포함해 40골을 넣었다. 이 수치는 엘링 홀란(39골, 맨시티)과 킬리안 음바페(38골 PSG)를 넘어선 것이다.

호날두의 소속 리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엘링 홀란(맨시티 EPL), 음바페(PSG 리그앙)와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긴 하다. 하지만 38세 나이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대목이다.

올해 알 나스르로 데뷔한 호날두는 지난 시즌 총 19경기 14골을 꽂아 넣으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호날두는 보스니아전 득점으로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127골까지 늘렸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는 이날 골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127골까지 늘렸다. 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203경기가 됐다. 최다 득점 2위인 알리 다에이(이란)와 109골 차이다.

호날두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슬로바키아전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호날두는 "육체적으로 아직 괜찮다. 이 순간을 즐긴다.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대표팀 클럽 모두 포함해 프로 통산 859골을 기록 중이다.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 경신하는 호날두는 1000골을 목표로 삼았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 회장 호르헤 누노 핀토가 "'1000골' 달성이라는 목표를 줬다"라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사진=각 인스타그램


한편 괴물 공격수 홀란드는 리그에서는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지만, 조국인 노르웨이 유니폼을 입고 뚜렷한 활약은 없다. 올해 A매치 6골로 다소 아쉬운 결과다.

지난 16일 스페인과 유로 예선 A조 8라운드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2023년 최다 득점자 자리를 호날두에게 내줘야 했다. 스트라이커 홀란의 침묵 속 노르웨이는 유로 2024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호날두, 홀란 다음으로 2023년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소속 음바페다. 35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지난 14일 네덜란드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2-1 승리를 이끌었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와 친선전이 예정돼 있어 호날두와 홀란과 차이를 좁힐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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