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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희숙, 임종석 '尹이 경제 파탄' 비판에 "기본지식 없다는 게 뽀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30 1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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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의원, 서울 중구 성동갑 출마(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지난 28일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 의사를 내비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비판에 대해 "경제를 입에 올릴 기본지식이 없다는 게 뽀록날 뿐"이라고 꼬집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이 그 입에 경제를 올리려면 경제를 망친 윤석열 정권 실정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로 주저앉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IMF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다.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소매판매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생경제가 괜히 어려운 것이 아니다. 2년 연속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1991년 한중수교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며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에서 미끄러지고 있다. 민생경제 파탄의 주범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희한한 일이다. 작년 1인당 국민소득 숫자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며 "3분기까지의 결과만 봐도 1인당 국민소득은 증가했고 4분기 추정치를 더하면 더 증가했을 것이다. (임 전 실장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재작년 숫자를 착각했다고 쳐도 경제를 입에 올릴 기본지식이 없다는 게 뽀록날 뿐"이라며 "2021년에서 2022년 1인당 국민소득은 원화 기준으로 증가했고 달러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달러 기준 소득이 줄어든 것은 환율변화 때문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달러 강세가 윤석열 정부 탓이냐"고 반문했다.

윤 전 의원은 "작년 성장률이 1.4%밖에 안 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작년에는 대외 환경이 나빠 주요국 경제가 모두 어려웠기 때문이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이 악화한 것은 문재인 정부를 필두로 해서 그간 구조개혁을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경제 체질을 이렇게 망쳐놓은 주범이 다음 정부 탓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 되레 마음이 짠해진다"며 "애초 이 정도 식견의 분이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중차대한 자리를 꿰찬 것 자체가 '586 완장'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민주당도 대답해보라. 이재명 당대표가 기축통화국 진입을 외칠 정도로 뜬금없는 경제론은 민주당 전통이지만, 제발 한 가지만 생각해보고 답이 나오거든 경제 비판을 하라"며 "최근 인플레 전쟁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무엇을 달리했으면 지금보다 경제 상황이 좋았겠느냐"고 추궁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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